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새로운 사람이 된 그는, 새로운 세상과 재산의 주인이 되었다는 깨달음과 동시에, 그중 가장 값진것은 아직 알지 못한다는 현실자각에 빠지게되어, 새로운 세상의 시작 이후 새로운 시작에 대해서 더 기대를 갖게도, 불안을 품게도 한다. 작품 전반에 이런 두가지 양가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데, 아득하고 고요할것만 같은 저녁, 그는 그 저녁과 오늘 저녁중 무엇이 현실이며, 지상의 달빛을 내리받아 내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부인의 편지속에서 그 심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