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지식을 축적하는 동물이기에, 어느 동물들이 이룩하지 못한 지식을 집대성하였으나, 때로는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나쁜 악습이 되물림되기도, 때로는 집단으로 사이비를 이루거나 올바르지 못한 판단에 이르기도 하는데, 아이에게는 세계자체인 부모의 이끌림으로 세계관이 비틀어지기 시작한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그들의 행동에 끔찍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동정감을 느끼게도 합니다.
하나의 사람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 자주 꼽히는 것이, 유전과 환경인데, 두가지 모두 부모와 가족에게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에, 결국 절대적인 변수는 부모와 가족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 결국은 운명론적인 결론에 빠져버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의지에 대해서 희망을 가져보게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