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10주년 개정증보판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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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타일'이라는 말에서 흔히 유행이나 겉멋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만의 개성과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창작을 할수록 똑부러지게 내글의 개성이나 의견을 드러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뭉개버리기 일쑤인 나의 글에 대해서 생각할수 밖에 없었다.




여러 이름난 작가들의 글에는 그들만의 개성과 목소리, 스타일을 초심자의 입장에서 읽어내고 흉내내는 것이 글쓰기 초보자 입장에서는 좋은 교본일 것이다. 한강에서 피천득, 헤밍웨이에서 카뮈까지 이름만 들면 알법한 유명 작가 12명에 대하여 그들의 글이 다아낸 고유의 문체와 형식을 분석하는 책은, 초심자로서 읽어내기 힘든 그들의 글쓰기 뒤 숨은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글쓰기라는 것이 자신만의 감정을, 어쩌면 인류 공통적인 감정을 자기답게 표현하는 것인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문장 하나만으로 글쓴이의 개성,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어릴적부터 필수 도서로 읽어 왔던 노인과 바다를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서, 하나의 소설을 구상하기 위해서 15년이 걸리고, 200번이 넘게 글을 고쳤다는 헤밍웨이의 이야기를 들어면서 대가의 대단함을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한다. 오랜 시간과 창작의 고통끝에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대가들의 문체를 읽어가면서, 대가들의 글과 행간사이에서, 나만의 스타일에 대한 힌트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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