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라는 것이 자신만의 감정을, 어쩌면 인류 공통적인 감정을 자기답게 표현하는 것인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문장 하나만으로 글쓴이의 개성,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어릴적부터 필수 도서로 읽어 왔던 노인과 바다를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서, 하나의 소설을 구상하기 위해서 15년이 걸리고, 200번이 넘게 글을 고쳤다는 헤밍웨이의 이야기를 들어면서 대가의 대단함을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한다. 오랜 시간과 창작의 고통끝에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대가들의 문체를 읽어가면서, 대가들의 글과 행간사이에서, 나만의 스타일에 대한 힌트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