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따분한 교과서에서만 볼 것 같은 역할갈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회사의 직원으로서, 가게의 손님으로서 상황에 따라 여러 중복적인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한가지 역할에만 집중하여 한 사람을 평가해버리기도 한다.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님은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양육의 환경과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는 부모이기에, 자녀는 어렸을때부터 바라봐온 부모를 하나의 인간이라기 보다는 엄마, 아빠라는 하나의 역할에 더 치우져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