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주제라고 하더라도, 그 해석은 사람마다 다양하기 마련인데, 이책에서의 ‘충성’이 그렇다. 살인사건의 진실을 두고서, 맹목적 충성을 위해 비밀을 묵과하기도, 그리고 충성하기 위해서 진실에 더 다가가는 사람이 있다. 덴마크 인질로 잡힌 두 수사와 헬레드 또한, 같은 상황 안에서 한편으로는 무력하게, 한편으로는 중재자로써, 각자의 노력을 하는데, 각자의 잣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다양한 군상으로 사람들의 복잡함은, 인간의 타인의 의견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따르고 싶은 나약함과 수동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