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여름 캐드펠 수사 시리즈 1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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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국의 웨일즈 지역 실존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전재되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17권 반란의 여름은 친근하고 여러 가지를 공유하기에 통념적으로 가지는 가족이라는 관념을 넘어서서, 더 불거질 수밖에 없는 파국적인 갈등을 다루고 있다. 웨일즈의 왕인 오아인과 그 동생 카드왈라드르 사이의 정치적 투쟁과 가족이기에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갈등의 골은 거의 천년전인 웨일즈의 일이더라고, 현재 사람의 공감을 하게한다.


같은 주제라고 하더라도, 그 해석은 사람마다 다양하기 마련인데, 이책에서의 ‘충성’이 그렇다. 살인사건의 진실을 두고서, 맹목적 충성을 위해 비밀을 묵과하기도, 그리고 충성하기 위해서 진실에 더 다가가는 사람이 있다. 덴마크 인질로 잡힌 두 수사와 헬레드 또한, 같은 상황 안에서 한편으로는 무력하게, 한편으로는 중재자로써, 각자의 노력을 하는데, 각자의 잣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다양한 군상으로 사람들의 복잡함은, 인간의 타인의 의견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따르고 싶은 나약함과 수동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되기도 한다.


 

각자의 정의라는 잣대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에 대하여 회의가 느껴지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비극에, 혼돈이 만들어내는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끝부분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쾌감보다는 씁쓸함을 곱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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