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 웅크림의 시간을 건너며 알게 된 행복의 비밀
이덕화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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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핏 보면 별 문제없고, 마음 태평하게만 보이는 사람들이, 겉으론 티를 내지 않아도 많은 고민과 걱정거리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과 게으름을 죄악시하고, 맥아리없다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웅크림은 에너지를 웅축하기 위한 준비라는 따뜻한 한마디를 전하는 책이 있다. '웅크리는 것들을 다 귀여워' 라는 제목의 도서는 작가가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 일상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들을 가득 품고 있는 책이다.


길거리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을 연신 전하는 할머니는,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시선으로 바라볼수도 있지만, 때로는 나이가 들고도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소년같은 사람일수도 있을 것이다. 텃밭을 꾸리면서 비료주기를 도와주는 사람들, 산책을 같이 하지 못하는 고양이가 강아지에게 베인 냄새로 느끼는 바깥의 감성처럼, 쉽게 지나칠수 없는 타인의 호의와, 쉽게 지나쳐버릴 조그만 일상의 냄새들까지 책은 빼곡하게 담아내고 있다.


 

모든 유튜브 영상을 2배속으로 보면서 그것도 만족하지 못해서 핸드폰으로 여러 정보를 찾아보며 영상을 건성으로 보며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 정배속으로 제시간 재생되는 영상들, 어럽지만 한문장 한문장 곱씹어보는 책처럼 빠르지만은 않은 정독과 일상의 음미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착함이 느껴지는 책의 그림채와 글들을 읽다보면, 그저 배속의 흐름이나 세상의 자극적인 소음에 취해 잊고 있던 온전한 내 삶의 일상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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