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심오한 사변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는 단순하고 직선적인 ‘개’라는 존재를 통해서 인간과 비교하고 탐색하게 된다. ‘네발의 철학자’는 인간과는 달리 단수명료한 개를 통하여 철학적인 의미를 탐구하고 알아가는 도서이다.
내 마음속 조그만 끌텅이들은 여지없이 꿈속에서 해괴한 방식으로 나타나 나의 깊은 잠을 방해하곤한다. 집에 쳐들오온 손님이라던가, 발가벗은채 밖을 달려가는 꿈을 꾸면서, 내 머릿속 여러 가지 무의식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곤한다. 여러 생각을 곱씹고 반성하는 것이 꼭 좋은것인가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된다. 자기검열없이 캐묻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현재, 그 순간순간 집중하여 작은것에도 최선을 다하는 동물의 고 관점에서 보면 골칫덩이에 걱정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