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길연우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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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인지 마음이 편하고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왜인지 경직되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나와는 반대로, 시선이 사랑스럽고 괜찮다라는 말 한마디에도 겉치레가 아니라 진심이 담겨져 있어 스르륵 무장해제를 하게 하는 사람말이다. 봄날의 햇살같은 사람에게 우리는 포근하게 빠져드는데, 가끔은 그런 글과 그림을 담은 책을 만나게되 된다. ‘다 좋아질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이라는 제목의 도서는 마냥 무한 긍정을 담은 제목이라 나같이 냉소적인 사람은 그저 공감이 안가기 마련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그냥 좋아지는 것도 아닌, 쏟아질만큼의 행복이라는 어휘에, 짧은 글과 그림에 부담이 없어서일까 한페이지씩 읽어내려가게 된다.


책은 SNS의 감성 글귀같은 분위기의 글이나, 느낌있는 사진들을 주로 담고 있다. 무언가 공갈빵처럼 속이 텅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포슬포슬한 알맹이를 푼은 감자빵처럼 묵직한 건더기를 가지고 있는 내용의 글또한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글이라는 홍보 문구처럼, 요즘들어 더 허한 내마음을 조금은 달래줄 문구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채도릃 한단계 올리고 좀더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시선으로 필터처럼 적용시킨다.


 


자기전 유튜브나 드라마만 보면서 오늘 책한자도 읽지 않았네라는 후회가 밀려들쯤, 머리맡에 두고선 큰 고민없이 한페이지 한페이지 글과 사진을 넘겨가면서 읽어볼 수 있는 도서라서, 큰 부담없이, 그러면서도 내 마음속 공감되는 문장들을 한줄 씩 그어가면서 읽어갈만한 감성가득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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