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이젠 낡아버린 흑백 사진에 채색전문가가 컬러 복원작업을 통해 색깔을 덧입혀 살려낸 사진들은,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그 당시, 역사의 현장 한 장면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옆모습만으로도 누군지 알수 있을만한 히틀러의 사진이라던가, 전쟁의 비극으로 머리와 몸이 기괴하게 어긋난 시체들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비정함을 떠올리게 된다. 뜨겁고 과열되었던 역사의 열기가 한소끔 식어내리고, 역사적인 평가가 어느정도 끝난상태에서 다시한번 바라보는 역사의 한 장면들은, 이성적이고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실망감을 커지게만 한다. 하지만 세계대전이후, 여명이 밝아오는 1950년대의 사진들을 보면서, 조그만 희망을 그래도 찾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