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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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퇴근하는길, 운전을 하면서 요상한 느낌이 드는 때가 있다. 무언가 중요한 것이 있는데, 잊어버리고, 영영 떠오를 것 같지만은 않은 오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인생에서 잃어버린 사람처럼 살지 않기’라는 주제를 던지는 호라이즌의 저자 배리 로페즈는 자신의 존재의 근원에 대한 이해와 지구라는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의 여행과 경외를 통해서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무리 해외여행이 흔해지는 시대라고 해도, 선천적으로 여행 자체를 즐기지 않는 성향의 사람인 나이다 보니, 여행에 대한 감흥이 적은 편이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많은 이들의 의견 또한 있지만 나에게는 여행이라는 피곤한 행위보다는, 한 사람의 깊은 식견과 여러 배경 지식과 의견이 담긴 한권의 책이 여행보다 더 가치있게 느껴진다. 물론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지평선을 보는 쾌감을 느끼지 못해서 하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그저 표지속의 푸른 빛만으로 대리만족해야하기도 해야하는 법이다.



 

세상의 처음만나 극적이고 흥미로운 일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시시껄렁해지고 따분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파격과 같은 신선한 경험을 갈구하게 된다. 내가 익숙해진 하나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법칙, 사고방식이 가득한 새로운 환경에 한발 들어서고, 자연의 장엄함 앞에서, 내가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선입관을 떨쳐버리도록 하는 자극은, 우리에게 사고의 확장을 가져온다.

남극에서 아프리카까지 관광이나 단순한 여행이라고만 할수 없는 그의 탐험은 간접체험으로 한 사람으로써 가질 수밖에 없는 경험의 초월하여, 두꺼운 책 페이지수 만큼이나 사람의 마음을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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