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그리는 그림에 대한 생각일것이다. 그의 기록들을 보면, 그저 필을 받아 잠깐 그림을 그리고 말것같은 흥청망청한 예술가라는 상념과는 달리, 구두장이처럼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의 오랜 그림에 대한 고민, 그림 그리기에 전념하고, 자신의 예술을 그림속에 담아내기 위한 고민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예술가로서의 삶에서, 시간이 오래 흐르고 나서야 인정받을수 밖에 없는 그의 삶의 단편들을 담아내고 있다.
짧은 글들 사이에서, 그의 유명하지 않고 평범한 화풍처럼 보이는 그림에서부터, 이제는 너무 유명해지고 문화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그림들까지 몇편의 그림들을 담고 있다. 사실 희망차고 확신을 가진 대가의 메시지는 찾아 볼수 없고, 그렇게 쓸모 있어보이지 않는 그림 그리는 일, 그런 그림에 전념하며 그 밖에 일에 대해서 생각할수 없음을 생색내야 하는가, 궁지에 몰려 있는것 같은 자신의 처지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고, 어려운 삶에 비하여 죽음이 편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