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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진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평점 :
신이나 종교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본적이 있다. 많은 생각을 해보았지만,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 나름대로 세상을 설명할수 있는 한가지 수단을 창조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사의하고 불안한 삶에, 하나의 사고 방식으로 생각으로, 그리고 초월적인 존재로 내면의 평화를 얻을수 있다면 냉소적인 나라도 나름의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할 거리를 내던져두고, 그저 마음편한 선택지를 골라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적인 생각에도 이르게된다.
흘러나는 정보의 시대 집단 지성의 강력함을 익히 경험해오는 우리에게 하나의 화두를 던지는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라는 도서는 군중 심리로 자신만의 신념을 저버리고 보편적인 상식과 생각에 기대어 사고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이상화된 제도에서 살고 있는 우리라도, 가끔은 어떻게 재랑 내가 똑같은 한표야?라는 의문과 함께 대중의 무지에 대해서 생각하기 마련이다. 주권자 각각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민주주의는 결국 대중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정치와 투쟁의 소용돌이에서 자극적인 뉴스나, 단편적인 양비론으로 의미없는 논쟁을 반복하는 것 같아보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짜증이 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대중의 중심에 서서 대세에 따르는 것은 위험이 적고, 쉬운 길이 닦여져있다. 대중에서 벗어나 홀로 고독한 선택을 하는 것은 마음의 불안을 자극하고, 과연 내가 옳은가라는 끓임없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튀어나온 못이 정을 맞는다는 말처럼 괜히 도드라지는 짓만 하다가 본전도 못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수록 내가 정규분포의 매끄러운 곡선에서 벗어나 평균이상의 선구안을 가졌는가라는 메타인지적인 의심을 해보게 되기도 한다. 유명한 주식 투자자일수록 언뜻 보면 알수 없는 말들을 책에 가득 담아둔다. 우연히 어ᄄᅠᆫ 회사에 대한 호재 뉴스를 들었다면 그 뉴스와 반대로 행동하는 쪽이 더 수익률이 높다는 말처럼, 과연 대중의 집단 지성을 믿을것인자, 아니면 군중 심리에서 벗어나 나만의 현명한 선택을 할 심미안을 가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