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디플롯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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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믿고 싶은 것의 차이에서 오는 간극은 사람을 뼈아프게 한다. 우리는 사실과 현상에 대해서 분석 해야할 것들까지, 희망과 바람에 깃대어, 내가 바라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기 싫고 회피하기 위해서는 기댈 곳이 필요하다. 때로는 괴담으로, 가짜뉴스로, 잘못된 믿음으로 만연하는 거짓들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의심스럽게 만든다.도서 ‘페이크와 팩트’는 이런 만연한 페이크와 팩트들의 사례와 패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비판적인 사고력으로, 어떤 것이 사실이고 거짓인 구분하는 방법에 대하여 제시한다.


 

인간의 추론하는 능력은 인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종종 인간의 가장 큰 무기는 맹점이 되기도 한다. 강박적으로 패턴을 찾고, 패턴이 없는 무작위에서 패턴을 찾으려는 시도는 인간의 약점을 드러낸다. 주식 차트에서 과거의 패턴을 토대로 기술적 분석을 하기도 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미래의 복권 번호를 알려주는 업체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때로는 권위와 경로에 의존하는 습성이 잘못된 판단을 이끌기도 한다. 매몰비용으로 무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비용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는 끝내 매몰비용에 대한 생각에 잠겨,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과거의 전통이라는 틀 역시,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써, 때로는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로써 동시에 존재한다.


 

최근 들어 갈수록 이런 문제가 심화되는 것은, 정보 발달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모이고, 침묵의 나선으로 끝나버릴수도 있던 소수의 신념이, 세를 불리고 확장될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발전과 지적 능력에 대해서 많은 실망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는 옳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라는 집단지성에 대한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다소 진폭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사실과 옳은 선택으로 나아갈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비판적 사고로 오늘의 뉴스를 다시한번 바라보게 된다.

컬처블룸, 디플롯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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