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추론하는 능력은 인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종종 인간의 가장 큰 무기는 맹점이 되기도 한다. 강박적으로 패턴을 찾고, 패턴이 없는 무작위에서 패턴을 찾으려는 시도는 인간의 약점을 드러낸다. 주식 차트에서 과거의 패턴을 토대로 기술적 분석을 하기도 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미래의 복권 번호를 알려주는 업체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때로는 권위와 경로에 의존하는 습성이 잘못된 판단을 이끌기도 한다. 매몰비용으로 무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비용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는 끝내 매몰비용에 대한 생각에 잠겨,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과거의 전통이라는 틀 역시,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써, 때로는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로써 동시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