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생명체를 그저 유전자의 도구로써 바라보던 ‘이기적인 유전자’는 그 참신한 접근 방법과 시각 덕분에 오랜기간 잃히는 책이 되었다. ‘해파리의 시간은거구로?’또한 인간으로써 자연스럽게 느끼는 일생인 탄생-성장-노화-죽음 이라는 과정에서 벗어나 새롭게 노화를 바라볼 계기를 제공한다.이 과정에서‘섭리’라는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어려운 단어에 대하여 좀더 고민해보게 되는데,개인의 영달과 같은 미시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종,종을 넘어 생태계,자연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해파리의 순환적인 생애에 대하여 생각해보자니,신비로운 순환에 신비함을 느끼기도,초연함을 느끼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