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실수, 두려움, 선인들의 경험과 조언, 대중들의 선택 등등은 우리에게 없어서도 안되고, 더 효율적인 선택을 돕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틀에 박힌 선택과,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하게 하여, 오히려 나의 삶, 나만의 몰입을 해치지는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안나 카레니나 소설은 행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유명한 첫구절로 시작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남부럽지 않을 만큼’이라는 말에 속아, 정작 나에게 중요하고 몰입하여야 할 것은 무엇인지 모른체, 엇비슷하게 살기만 하고 있지 않은지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