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나게된 도서 '하루 고전'은 일력처럼 하루 한페이지로 고전에 나오는 교훈이 되는 간단한 문구들과, 그에 대한 짧은 글이 한페이지씩 모여 365일 하나의 책으로 묶어낸 도서이다. 달마다 파스텔톤의 책에는 고전의 출처인 도서가 오른쪽 귀퉁이에, 그리고 큰제목으로 핵심이 되는 문구와 한자문구, 그리고 아래에는 그에 관련된 내용을 풀어낸 문구들이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사실 논어, 맹자, 대학같은 도서는 옛날 옛적 조선시대에 과거시험 볼 때, 보던 도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뿐 그 책안의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내용 또한 고리타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시대에 맞지 않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유명한 책 제목의 좋은 말씀이겠지라는 생각만 할 뿐 선뜻 읽어봐야지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루 고전은 거창한 새해 결심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고전 읽기에 대하여, 꼭꼭 소화하기 좋게 하루 한페이지로 만들어 한권의 책으로 제공한다.
미라클모닝이라고 출근하기전 새벽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유행이었다.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미라클 모닝은 꿈만 같은 이야기지만, 옷 갈아 입고 머리 말리는 시간 잠깐 짬을 내어 하루고전 한페이지를 읽는다면, 하루 하루 조금씩 마음의 양식을 쌓은 나는 일년후 새롭게 변한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