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지음, 문미선 옮김 / 북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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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예술가라는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과 달리 특출난 것이 있을까. 사실 현생에서 예술가를 가깝게 만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티비와 같은 매체를 통해 만나게 되는 예술가들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안의 미란다 처럼 까칠하고, 하나한 모든 것들에 까칠한 기준을 가지고 평화하는 것 같은 스트레오타입에 대하여 생각하게 한다.


토니오 크뢰거의 저자 '토마스 만'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말고는 일반적은 독자들에게 친근한 작가는 아니다. 책의 내용 또한 대중적인 내용이기 보다는 예술가로서의 작가의 내면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설은 토니오 크뢰거의 소년시절과 성장후 현재에 대한 이야기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소년 시절 금발의 소년과 소녀를 사랑했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의심하지 않았다. 이러한 생활이 지속하던 북쪽의 삶과 반대되는 남쪽의 생활을 구분하여 크뢰거는 공간에 따라 구분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단순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뿐만 아니라, 소시민과 예술가의 삶, 이성적인 삶과, 열정적인 삶, 열정적인 삶과 우울등 다양한 이면적인 속성들을 담고 있다.


모순적이게도, 인간으로서 당연히 타인의 관심과 애정을 갈망하고,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을 가지고 있지도 한다. 정작 갈망하는 모습을 흉내내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흉내내는 것은 순간이고, 정작 나의 본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뼈저리게 들떄가 많다.

토니오 크뢰거의 예술가의 삶과, 소시민으로서의 삶에 대한 고민처럼, 저자인 토마스 만 또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배부른 고민이라고 타박할수도 있겠지만, 예술가 그 자체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고민이 담긴 이야기는 예술가의 삶을 살아가고 공감하기는 힘들지만, 그들의 고민에 대하여 다시한 번 생각을 하여보게 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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