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동쪽바다를 헤매고 수은을 탐닉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과연 저게 팔릴까라는 생각이 드는 약장수들이 갖가지 약들과 건강보조식들을 판매한다. 냉소적인 나라도 혹해서 잠시 귀를 기울이게도 한다.
수많은 세월이 지나 미래, 인공지능과 로봇같은 첨단 기술이 지배하는 세계는 어떨까. 저우다신의 우아한 인생은 미래의 장수공원에서는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먼 미래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반복하고 있다.
점점 늙어가는 현실이 체감되지만 애써 외면하는 샤오청산과 그의 간호를 맡은 사오양의 이야기는 단순히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어리석은 인간의 이야기만을 다른 것은 아닙니다. 어떤 공통점과 보편성이 있어야 인간이라고 부를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어쩌면 어리석은 방식으로 또는 인간 그 본질의 방법으로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