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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ㅣ Wow 그래픽노블
캣 레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평점 :
[서평] 스냅드래곤
살아가면서 서글펐던 순간이 있다. 내가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수 없다라는 사실이 사무칠때이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인데, 내모습이 초라해보이기에, 내모습을 꽁꽁 숨기고, 슬퍼도 괜찮은척 하고만다. 도서 '스냅드래곤'은 이런 이런 내모습과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마녀로 불리는 할머니, 3개의 다리만 있는 개, 특별한 취향을 가진 아이들처럼 이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모습 그대로로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런 특이함 때문에, 마녀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좋지못하게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네가 어떻든 상관없다라는 친구의 대답처럼 각자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위안이 아닐까.
요즘 유행처럼 매체에 나오는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네가 그러는건 괜찮아, 그런데 가까이는 나랑 연관은 안됐으면 해라는 거리유지도 PC못지 않게 자주보이고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한다. 어느 때보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혐오의 정서가 만연하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나만의 지지자가 있다면, 그저 소문속의 무시무시한 마녀가 아니라, 로드킬 당할 위협의 동물들을 구하는 진짜 마녀가 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불행하게 내가 괴짜인 마녀일수 밖에 없다라는 좌절대신, 자신있게 나는 이렇게나 개성있는 마녀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마을에는 마녀가 많이있다라는 이야기의 마무리처럼, 다양함을 인정하는 이 이야기는 금어초처럼 찬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