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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평점 :
보통 포커 게임이라고 하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손모가지 걸고 도박하는 타짜나, 음습한 하우스에서 하는 불법도박이 먼저 떠오른다. 블러프의 저자는 서로 판돈을 걸고하는 도박으로서의 포커가 아니라 정식적으로 대회가 열리고 우승자에게 상금을 주는, 수백명이 참가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포커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국 손패가 좋고, 운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대회를 열고, 프로 플레이어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블러프는 이런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의외로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운이 좋아 성공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듣다보면, 결국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사람이 기회를 잡을수 있었다는 것이 느껴질정도로 많은 대비와 노력을 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박진영이 운영하는 JYP엔터는 소속 가수들에게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꾸준함을 강조하기로 유명하다. 비록 인성없이 스타성만으로 성공할수 있겠지만,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위기가 찾아오고, 여론이 등을 돌릴 때, 인성을 가지고 있는 스타들은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꾸준함으로 쌓아낸 차이로 위기를 극복하지만 그렇지 못한 스타들은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다.
포커 플레이에도 위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유사한 논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손패의 운이 좋은지는 중요하지 않고, 게임 중 실수를 하지않고,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고, 비록 지금게임에서 운이 안좋더라도, 패를 까지 전까지 상대방은 내 패를 알수 없기에 곧이 곧대로 표정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내용은 여러 성공담에서의 공통점과 같은 내용이다.
‘블러프’는 블러핑으로 한번에 올인 후 인생역전하는 영화같은 이야기는 결코아니다. 한번의 블러핑을 성공하기 위해, 확률을 계산하고, 게임이론을 공부하고, 강한 손패처럼 블러핑을 하는 수많은 시행착오는 한번의 블러핑 성공을 위한 여정과 같은 서사시와 같다. 포커에서 발견한 통찰을 확장하여 다방면의 분야에서 몰입하고, 판단한다면 다름아닌 성공의 지침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