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yuli의 일러스트 실력 향상 TIPS

Miyuli의 일러스트 실력 향상 TIPS - 캐릭터 일러스트 인물 데생 테크닉
Miyuli 지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3월

어릴적에 만화보는 걸 너무나 좋아해서 만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뒤돌아보면 20대초 만화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화를 그리던 때가 제가 제일 열정적으로 살던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그립기도 하네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취미로 컬러링도 하고 그림도 그리곤 하는데 여러 그림장르 중 만화그리기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만화그리기 관련 책이 출판되면 눈길이 가곤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을 서평할 수 있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저자분은 독일분으로 대학에서 애니매이션을 전공했고 현재는 만화관련 프리랜서로 활동하신다고 합니다. 이 책은 SNS에 올린 만화창작 관련 메모를 정리한 책으로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네요. 작가분이 일본에서 1년간 체류를 하셨다고 하는데 그림체에서 일본만화의 영향이 보이는 거 같네요.

목차를 보니 5장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제 1장 Head 머리 그리기

만화를 그리는 아마츄어들이 하는 실수중 하나가 본인이 잘 그리는 얼굴 각도만 그린다는 점입니다. 저도 예외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로 앵글과 하이앵글에서의 얼굴 각도는 어려워서 잘 그리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매우 강조를 하고 있어 책을 보고 그려보았네요.

제 2장 Hands&Feet 손발 그리기

손에도 표정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얼굴을 제외하고 만화에서 손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손만 잘 그려도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린듯 느껴지기도 하구요. 발은 사실 신발신은 모습을 많이 그려서 관심도가 손에 비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을 잘 그리는 사람이 진짜 고수라 생각됩니다.

책에서 손,발 그릴때 요령있게, 입체감 있게 그리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제 3장 Body 몸 그리기

만화에서 인체를 그릴때 근육을 잘 몰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근육을 잘 알고 그리는 게 어렵기도 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 책 작가분은 근육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신 분으로 이 책으로 다양한 근육을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습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몸도 사실적 표현을 기준으로 되어 있어 제 취향에 맞는 거 같네요.

가끔 남성작가들이 여성의 몸을 현실과 다르게 특정부분만 강조해서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거부감이 든 적이 있었거든요.

제 4장 Folds and Clothes 의류와 주름 그리기

만화에서 벗고 있는 모습보다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주로 그리기 때문에 옷의 종류에 따라 실루엣과 주름을 잘 그리는 건 중요합니다. 소재나 의상별 주름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어 옷 그릴때 도움이 될 듯 싶네요.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선 감각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론을 알고 있어야 됩니다. 작가분이 글로 써 둔 주름 그릴때 포인트는 꼭 외우고 있으시면 자연스런 옷을 그릴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5장 Others 그 외 TIPS

컬러 일러스트에 도움이 되는 빛에 대한 지식,흑백 일러스트의 명암과 선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만화를 배울 수 있는 여러 책과 비교시 이 책의 장점은 좀 더 리얼한 표현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작가분의 캐릭터 자체가 현실적인 인체를 바탕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사실 사실적 표현에서 강조 생략을 하긴 쉽지만, 강조 생략된 표현에서 사실적으로 인체를 표현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적 표현부터 시작해서 강조,생략등으로 나가는 게 정석이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 어려워서 추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좀 더 사실적 표현 위주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라 책이 마음에 드네요.

요즘 웹툰 작가가 고수입 전문가로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웹툰 그리는 것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도 웹툰 학원 수강료를 알아본 적이 있는데 한달 수강료가 거의 40만원이 넘는 곳도 많은 거 같아요.

그런데 작가분이 오랜 시간동안 축척된 만화관련 지식을 책 한권(학원비에 비하면 너무나 저렴한)으로 배울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인거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이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로 만화를 그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저도 이 책으로 저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스타게이징

스타게이징 -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Wow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그래픽노블 읽는 걸 좋아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네요.

스타게이징(stargazing)... 무슨 뜻일지 궁금했는데 책에 별을 바로보고 관찰함, 현실적이지 않은 생각에 빠짐, 스타를 쫒아다님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걸 염두에 두고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의 작가분은 중국계 미국인이네요. 그래서 책의 주인공도 중국계 미국인 소녀입니다. 중국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작가의 경험담이 책 속 주인공의 얘기에 투영되어 있네요.

요즘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에서 살해당하거나 폭력을 당한 아시아계 미국인 얘기가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아시아계중에는 한국계 미국인들도 포함되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다른 나라에서 소수민족으로 산다는 게 참으로 쉽지 않은거 같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크리스틴과 문, 두 소녀입니다. 크리스틴은 좋은 환경(양친부모)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소녀고 문은 한부모 가정(엄마)에 케이팝에 빠져있는, 공상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는 예술적 소녀입니다. 둘은 너무나 다르지만 문과 문의 엄마가 크리스틴의 집에 세를 살게 되면서 친구가 됩니다.

이 소녀들의 생활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 소녀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케이팝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정말 미국에서 케이팝이 인기가 있는거 같아요. 특히 아시안계 소녀들한테 자신들과 다른 외모의 서양인이 아닌 동양인 스타가 존재한다는 건 동양인으로서의 자존감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뒤쪽으로 가면서 문에게 큰 사건이 발생하네요. 어떤 사건인지 궁금하시면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살다보면 친구와 항상 좋은 관계만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은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맞춰가는 게 필요한거 같아요.

크리스틴과 문도 그런 과정을 겪으며 우정이 더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명은 성인이 되서도 좋은 우정을 나눌 거라 생각이 드네요.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그래픽 노블이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첸왕 #스타게이징 #보물창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몰랑이의 동화 속 숨은그림찾기

몰랑이의 동화 속 숨은그림찾기 ㅣ 몰랑이의 숨은그림찾기
윤혜지 지음, 이주영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책표지의 몰랑이가 너무 귀엽네요.

어디선가 몰랑이를 본 거 같아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굿즈가 나오고 있네요. 유명한 캐릭터인데 제가 잘 몰랐나 봅니다.

나무위키를 보니 하얀오리(본명: 윤혜지)작가님의 대표캐릭터로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신입생 시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그리게 된 캐릭터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저도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데 2010년 대학시절 만든 캐릭터가 이렇게 유명해져서 다양한 굿즈도 나오고 책도 나오다니 넘 부럽습니다.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하드커버 표지로 되어 있는 아주 튼튼하고 이쁜 책이네요.

숨은 그림찾기, 다른 그림찾기, 컬러링등 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재밌을거 같네요.

몰랑이가 피우피우(병아리)와 함께 동화책을 읽다가 책속으로 빠져 동화속 세상에 들어간다는 컨셉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80일간의 세계일주,어린왕자,오즈의 마법사, 피터 팬등 다양한 동화속 세상에 몰랑이가 있는 걸 보게 되실 거예요.

숨은 그림찾기를 직접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시간이 한참 걸렸네요. 그런데 하다보니 완전 집중해서 다른 잡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았답니다.

다른 그림찾기도 해보았어요.

진짜 복잡하지요! 그래도 잘 찾은거 같아요.

컬러링도 해보았습니다. 저는 싸인펜과 마카를 사용했네요.

도안을 처음 봤을때 넘 복잡해서 힘들거 같았는데 하다보니 할만했습니다. 다 못한 부분은 나중에 시간날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몰랑이가 넘 귀엽고 이 책의 일러스트도 넘 예뻐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네요.

여러가지를 할 수 있어 요즘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때 시간 보내기 좋은 책이네요. 잡생각이 많다면 이 책을 통해 무아지경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책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100자평] 재혼황후 1

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책도 너무 고급스럽고 그림엽서도 넘 이쁘네요. 책 진짜 재밌습니다.^^

재혼황후 1

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 로맨스 # 재혼황후1

유튜브에서 배우 수애님이 재혼 황후 광고를 하시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재혼 황후란 로맨스 웹소설을 광고하는 거였어요. 굉장히 인상적이었지만 찾아서 읽을 생각은 못했는데 그 후 친한 지인도 재밌다고 추천을 했었네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서평할 기회가 있어서 정말 기대가 됐었습니다.

책을 받았는데 책표지도 진짜 멋지고 속지에 작가님의 싸인이 있네요. 기념이 될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거기다 재혼황후 일러스트 작가님의 멋진 그림 엽서 5장도 부록으로 들어있네요.

그림이 정말 개성있으면서도 멋져서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더 펼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간략하게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동대제국의 나비에 황후가 이 책의 주인공인데 황제인 소비에슈가 도망노예인 라스타를 덫에서 구해 궁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황제는 도망노예인 라스타에게 빠져 정부로 삼았는데 그 뒤 황후 나비에를 함부로 대하고 결국 아이를 가진 라스타를 황후로 삼기 위해 나비에를 황후자리에서 쫒아내려 합니다.

와! 진짜 고구마 100개 먹는 기분입니다.

황제 소비에슈가 너무 나쁜 놈이네요. 조강지처 버린 놈치고 잘 되는 놈 없다고 했는데 결국 후회남이 되겠지만, 나비에가 절대 용서하지 말고 받아주지 않길 바랍니다.

연재 당시 독자들이 개비에슈,찌질에슈라고 별명을 붙여줬다는데 정말 어울리네요.

도망노예 라스타는 랍스타란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독자분들이 센스가 최강이신거 같아요. 책을 읽는 입장에서 순진한척,착한 척하는 라스타도 너무나 얄밉지만 저는 황제 소비에슈가 더 밉네요.

동대제국은 황제나 황후가 사랑이 아닌 정략결혼이다 보니 둘다 정부를 둘 수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그래도 소비에슈는 나비에를 황후로써 존중하고 대접해줬어야 했는데 라스타에 눈이 멀어 나비에를 차갑게 대하고 비난만 하다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나비에는 황후로써 교육을 받아 자기절제력이 있고 냉철한 듯 싶지만 사실 배려심 있고 나라를 위해 힘쓰는 좋은 황후이자 좋은 사람인데, 차가운 겉모습으로 인해 손해를 많이 보는 타입인거 같습니다.

정말 재밌는 소설이지만, 저는 나비에에 감정이입이 되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얼른 사이다를 마시고 싶습니다.

나비에는 책제목처럼 이혼을 받아들이고 재혼 승인을 요구하는 걸 보니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하는 거 같습니다.

소비에슈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해지면 좋겠네요. 그리고 라스타, 소비에슈는 자신들의 죄값을 받길 희망합니다.

그렇게 되겠죠?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궁금해지는 소설입니다. 책 너무 재밌어서 다른 분들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