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이는 공식 - 같은 월급으로 다른 결과를 만든 월급쟁이 부자들의 비밀
김경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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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월급으로 다른 결과를 만든 월급쟁이 부자들의 비밀을 알려준다는 책 '잘 모이는 공식'을 읽었습니다. 지금 신분이 월급쟁이이다보니 비밀이 무엇일까 혹 했습니다. ㅋㅋ 나의 월급은 한정적인데 물가는 오르고 은행 이자는 낮아지고 저금할 맛도 안나고 투자를 하자니 막막하고 이런 생각이 자주 드는 월급쟁이 알레아입니다. 월급을 좀 아니 많이 벌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말하면ㅋ 제 주변 똑소리 나는 지인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돈을 먼저 잘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저를 잘 다독여 주었습니다. 현명한 지인들의 말을 듣고 가계부도 쓰고 착실히 관리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러한 저의 생활에 무언가 팁을 줄 것 같은 제목의 책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

 

 

잘 모이는 공식이란
책의 제목이자 핵심인 '잘 모이는 공식이란'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책이 식상하진 않았습니다. 돈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정량화하고 수치화, 공식화 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책 내용이 조금 잘 이해가 안되더라도 제시 내용 자체가 '몇년간 소득의 몇%를 무슨 목적으로 모아라.'라고 써져 있어 일단 실행해 보기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와 저축의 목표
책에서 돈관리 핵심 요소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목표입니다.
저도 가계부를 쓰면서 소비 예산을 적으며 소비의 목적을 뚜렷이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에 있어서는 목적이 조금 애매모호 했었습니다. 저의 지인들은 역시 현명하게 목적통장을 만들어 굴려나가고 있는 반면에 저는 목돈을 쓸 만큼 큰 목표는 없어 일단 대충 모으는 중 이었습니다. ㅋㅋ 책을 읽어보니 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노후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자금 등 준비할 것이 많더라구요. 그 동안 목적 없이 모았던 돈이 해당 내용을 준비하던 것이라고 이제부터 생각하고 꾸준히 저축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월급의 반은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 '아이 태어나면 돈 못 모으니까 싱글일 때 돈 많이 모아 놓아라.' 라고 하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 때마다 그냥 '그렇구나'하고 불안하니까 그냥 저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럴까?', '출산 전 앞으로 태어날 자녀를 위해 돈을 얼마나 많이 모아야 적절한 것일까?'라는 궁금증을 책에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설명해 놓은 것 같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무 설계 맛보기
저자분께서 재무 상담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으며 재무 설계란 이런 것이구나 조금 맛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그 동안 읽었던 자신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재테크 방식을 알려주는 책과 다르게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어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ㅋㅋ

그래프와 도표가 잘 활용되어 있고 챕터 내용이 끝나면 요약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 디자인이 마치 예전에 참고서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학생 때 시험기간 생각이 나고 좋았습니다.ㅋㅋㅋ

 

 

"우리가 살펴 본 '잘 모이는 공식'이란 결국 '서서히'라는 위대한 힘이 만들어 내는 공식이자 이 시대에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분명하다."


다시 천천히 읽으며 제 가계부 쓰는 데 책에서 강조한 내용을 잘 녹여 활용하고 싶습니다.
월급쟁이들 화이팅~~


아래는 저자의 블로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
: http://plannhowto.blogspot.kr/

우리가 살펴 본 ‘잘 모이는 공식‘이란 결국 ‘서서히‘라는 위대한 힘이 만들어 내는 공식이자 이 시대에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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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 커플을 위한 러브 다이어리
김지야 지음, 선미화 그림 / 조선앤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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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을 때 책 표지의 색감이 강렬했습니다. 이제 불 타오르는 커플의 사랑을 표현하는가 싶었습니다. 책 띠지가 있을 때보다 벗겼을 때가 더 클래식해 보였습니다.

 


"사랑이라는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세요"

 

 

위의 문장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당시의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감정도 잊히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기록해 둔다면 내가 누군가를 사랑했었다는 기억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 기억으로 '나에게 이렇게 예쁜 순간이 있었구나'하고 행복에 잠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은 사랑을 기록할 총 100가지의 포맷을 제공합니다. 연인과 함께 쓰는 것도 좋고 혼자 쓰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미래의 연인을 상상하며 써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래의 연인을 상상하며 쓴다면 자신이 원하는 이성상을 구체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가지 포맷을 채울 생각을 하면 부담이 몰려올 수도 있지만 포맷이 친절하게 설계되어 있어 그냥 쭉쭉 써나가면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만남을 적는 1일차 포맷을 보고 잊고 있던 감수성이 깨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ㅋㅋ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다'가 아닌 '만났지'라는 저 말이 저의 가슴을 울리더라구요. ㅋㅋ

 

2일차 사랑의 십계명 포맷이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사람이든 앞으로 만날 연인을 생각하며 포맷을 채우는 분이든 연인 사이의 룰을 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매일 그대와'라는 제목으로 해당 포맷을 적어서 저에게 준다면 전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ㅋㅋㅋ 해당하는 날이 올 때마다 적힌 내용을 그대로 행할 자신이 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포맷이었습니다.


'행운의 초콜릿' 포맷도 맘에 들었습니다. 예쁜 초콜릿 일러스트도 맘에 들었고 연인과 소소한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서 참신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저는 요새 꽃이 좋습니다. 저의 취향을 저격하는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꽃을 오려서 꽃다발을 만드는 포맷입니다. 일러스트도 이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그림이 아니라 사진을 붙여도 예쁠 것 같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놓고 해당 페이지를 찍어 연인에게 카톡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연인이 해준다면 없던 힘이 막 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연인과 함께 했던 경험을 적는 포맷도 있었고 앞으로 함께 하고픈 경험을 적는 포맷도 있었습니다. 과거에 했던 일과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적으면서 기록하는 현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포스팅에 미처 담지 못한 포맷들도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구성이 알차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띄엄띄엄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앞으로 사랑할 것이라면 사랑을 기록해보는 것 어떨까요? '오늘부터 1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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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 비법 노트 - 악필 완벽 교정 - 누구나 명필로 바뀌는
유성영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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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씨를 보고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너무 못 써서..ㅋㅋ 제 친구는 제 글씨에 쿨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글씨를 쿨하게 쓴다고 하더라구요. 글씨를 잘 써보려고 천천히도 써보았는데 그냥 천천히 쓴 악필이었습니다. ㅋㅋ 그 이후로 별 다른 조치 없이 악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면서 글씨를 못써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언제서부터인가 글씨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ㅠㅠ ㅋㅋㅋ 얼마 전에 만년필을 사서 끄적이고 있는데 부장님께서 "알레아씨 글씨 못 쓰지 않아요?!"하고 지나가신!...ㅋㅋ 글씨 못 써도 만년필 쓸 수 있는거 아닙니까! ㅋㅋ 만년필에게 미안해서라도 글씨체를 교정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ㅋㅋㅋ
스티커 이미지
요즘 세상에 글씨는 정보 전달의 매개체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술적인 캘리그라피를 보면 미술 작품을 볼 때 처럼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정갈하게 쓰여진 글씨를 보면 글씨를 쓴 사람도 왠지 호감이 가게 됩니다. 이제 쿨한 글씨체를 떠나 저도 매력적인 글씨체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글씨체 교정을 도와 줄 선생님 '바른 글씨 비법 노트'입니다. 글씨 연습을 할 수 있는 연필도 책과 함께 받았습니다. 이런 섬세함 좋습니다.ㅎ

 

글씨 잘 쓰는 법
제일 먼저 책에 나오는 내용은 글씨를 교정하기 위해 흔히 하는 방법의 오류입니다. '베껴 쓰기', '많이 쓰기' 모두 소용 없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어떻게 하면 더 잘 쓸지 고민하지 않고 쓰는 양만 늘린다고 해서 글씨체가 좋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글씨는 다섯 손가락으로 연필을 잡고, 손끝으로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써야 합니다.
저자는 글씨를 잘 쓰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책은 이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훈련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테크니컬한 요소로 '바른 자세', '반듯하고 깔끔한 선 긋기', '적당한 힘과 속도'가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무엇보다 정성 들여 반듯하게 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냥 필기를 할 때보다 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줄 때 글씨를 더 또박또박 쓴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 마음가짐 덕분이었군요. 앞으로 평상시에도 마음가짐을 유지해 보아야겠습니다.

 

 

글씨 연습하기
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연필을 바르게 잡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연필을 움켜 쥐듯이 잡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 버릇 때문인지 글씨를 오래 쓰면 엄지 손가락이 매우 아팠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책에 바르게 연필을 잡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연필 잡는 법을 알려주는 그림이 꽤 직관적이라서 쉽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 손가락 모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익숙치 않아서 자세가 불안했지만 계속 연습하면 나아질 것 같았습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연필과 종이의 각도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바른 자세를 연습하고 선긋기 훈련을 해보았습니다. 20번 왕복해서 선을 그어보라는 내용에 '이 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ㅋㅋ 마음 먹은대로 반듯하게 잘 안그려지더라구요.ㅋ
  
선과 도형을 다 따라 그렸으면 드디어 글씨를 써보는 차례가 옵니다. 글씨 교정 가이드도 3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체계적인 구성이 느껴집니다. 자음 쓰기를 따라해 봤는데 앞서 20번씩 선긋기 연습을 해서 그런지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ㅜㅜㅋㅋㅋ
  
저자는 저처럼 손이 떨리고 있는 독자가 생길 것이라는 걸 아셨던 것 같습니다. '잠깐! 손 풀기' 챕터가 책 중간에 있더라구요.ㅋㅋㅋ

자음과 모음을 모두 연습하면 드디어 문장 쓰기가 나옵니다. 얼른 자음, 모음을 연습하고 '문장 쓰기로' 넘어오고 싶습니다.

글씨 연습이 지루할 것 같았는데 연습해보니 재밌었습니다. 연습하다가 시간이 훌쩍 갑니다. 글씨를 하나씩 또박 또박 쓰면서 제 마음도 정갈해지는 기분입니다. 서예나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분들의 즐거움을 조금 맛 본 것 같습니다.ㅋㅋ 매일 한 페이지씩 연습하다 보면 예쁜 글씨체도 자연스럽게 제 것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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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 - 부부가 함께하면 싱글보다 돈 모으는 속도가 3배나 빨라진다!
정은길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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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과연 거사라고 불릴만 한 일인 것 같습니다. 서로 모르던 남남이 인연을 맺게 되어 가정이란 공동체를 꾸려나간다는 것이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보금자리 하나 만들기도 벅찬 현실이지만 이러한 난관을 뚫고 결혼하신 부부는 서로를 정말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

아직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많지는 않지만 이야기해보면 맞벌이라서 소득이 늘어났지만 수중에 돈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이라는 책을 쓰신 저자 또한 제 친구들과 비슷한 상황이셨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결혼 전에는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이라는 책을 내신 적도 있으시다던데 결혼 후 돈이 안모이는 현실에 조금 더 충격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프로는 다르십니다. 이렇게 문제를 극복하시고 이렇게 3배속으로 더 돈을 모을 수 있는 비법을 책으로 쓰셨네요~ 프로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 저도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책 내용이 담백했습니다. 돈관리에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예시와 tip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다른 예시 없이 에세이로 쓰여진 저자의 리얼한 부부 생활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헤헷 ㅋㅋ


두 사람의 생각이 같아야 돈이 모인다
결혼을 하면 소득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지출도 커지고 커진 지출을 어떻게 통제하는지가 키포인트였습니다. 재테크 책에서 강조하는 지출 관리는 결혼 하고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명심해야겠습니다. ㅋㅋ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소비 습관이 중요합니다. 습관은 배우자 모두가 지켜야한다는 것이 싱글일 때와 또 다른 점이겠죠. 부부 중 한사람은 습관을 지키는데 다른 사람은 흥청망청 산다면 돈이 모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래서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지금 당장은 나와 다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대화를 통해 같은 목표의식을 갖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돈에 대한 주파수가 같다고 표현했는데 참 마음에 드는 표현이었습니다. 배우자와 주파수를 맞춘 예가 둘러보니 바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처음 가계부'를 4달 째 함께 쓰고 있는 회사 친구 이야기입니다.  친구는 가계부를 매주 매달 결산을 해서 거실 한가운데 결산 그래프를 붙여 남편과 함께 수시로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남편분은 담배도 끊으시면서 절약에 동조하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벌써 금연하신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고 합니다. 친구는 그렇게 끊으라고 했을 때는 안끊다가 가계부 결산을 본 후로 금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합니다. ㅋㅋ 친구 부부도 이제 주파수가 같아진 것이겠죠. 멋있는 부부입니다.

 

 

결혼 생활의 풍요로움은 수입이 얼마냐가 아닌 '꿈이 얼마나 많은지'에 달려있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부가 함께 하는 평강공주 프로젝트' 챕터를 볼 때 제가 상상하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각자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자의 꿈을 응원해주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결혼하면 꼭꼭 이렇게 살아야겠습니다. ㅋㅋ
내 남편의 월급이 얼마인지, 월급날이 언제인지는 알면서 내 남편의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아내가 되지 말자. 내 꿈을 잊은 채 남편의 승진에 내 꿈을 이룬 것처럼 좋아하는 여자가 되지도 말자.
배우자의 꿈을 묻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면서 돈관리가 수월해졌다는 저자의 말이 마법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돈을 관리하는 이유, 목적이 결국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결국 '돈 관리'는 '꿈 관리'라는 점! 이것이 일치할 때 삶의 활력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삶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 생활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책에 다시금 저에게 미니멀 라이프를 상기시켜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요새 딱히 버리지도 사지도 않고 있습니다. 더 비워야 하는데 아직 수양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ㅠㅠㅋㅋ 책에서 예시로 나온 태미와 로건 부부의 이야기로 다시 한번 물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태미와 로건 부부의 미니멀 라이프 ebs 소개↓↓↓
http://home.ebs.co.kr/ebsnews/menu3/newsGlobalView/10247412/N
 

저 또한 물건이 아닌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싶습니다. ^^


우리는 지금도 물건이 아닌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부부의 습관→우리의 습관
책을 다 읽고 나니 이상적인 부부 관계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서로 좋은 파트너가 되어 가족의 행복이라는 목표 아래 각자의 꿈을 실천하며 행동하는 부부'가 저자가 말하는 이상적인 부부 관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배우자끼리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싱글인 지금도 자신의 습관을 통제하려고 아등바등하는데 ㅋㅋ 부부의 습관을 잘 들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그 노력도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께 한다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ㅋㅋ 책을 보니 결혼 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결혼을 계획 중인 분들, 이미 결혼 하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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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 - 국가대표 무술소녀, 은퇴 후 0원에서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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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종잣돈의 개념은 천만원이 아닌 일 억이라고 들었습니다. 천만원도 힘든데 일 억은 먼 이야기 같았습니다. 성실히 일하면 언젠가는 모을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보통 직장에 다니면서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 없이 복권에 당첨되지 않고서도 1억을 1-2년 안에 모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자는 1억을 모았습니다. 그것도 서른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모았습니다. 저랑 몇살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일 억을 모았다니~!

스티커 이미지

 어떻게 모았는지 궁금해서 책을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ㅋㅋ

스티커 이미지

 

혹시 금수저이신가?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저자는 금수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전공이었던 우슈를 관절염 때문에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만 했을 때 얼마나 막막했을까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저자는 직장에서 주는 월급 100만원으로는 미래를 그리기 힘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저자의 판단에 동의했습니다.  평균 월급이 88만원이라서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20대에게 월급은 지금 굶어 죽지 않더라도 미래는 꿈 꿀 수 없는 금액으로 다가옵니다. 그동안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무시하고 있었던 수입 문제를 저자는 어떻게 풀어냈을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드러난 준비된 부자의 태도

 저자는 1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액을 정하고 1억을 모으기 위해 한달에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를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자가 가장 실효성 있던 방법이 더 버는 것이었지요. 저자처럼 1억 모으기를 위해 계획을 짜려는 시도도 안했기 때문에  저에게 1억은 명확한 목표가 아닌 희미한 몽상으로만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했던 돈에 대한 고민이 지금 제가 하는 고민과 매우 비슷해 공감이 갔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지만 다른 결과를 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절실함의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노력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체력과 정신력을 쏟아부을 준비는 되어 있었다.

 그동안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했지 이를 위해 어떤 것을 투자하고 희생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 삶의 어떤 부분을 희생해서라도 목적을 이루겠다는 절실함이 원동력이 되어 그가 목표한 돈을 벌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억 모으기'를 위한 마음가짐

저자는 '기를 써가며 더 벌고 안 쓰고 모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핵심을 꿰뚫는 원리는 간단하지만 실행하기란 어렵습니다. 돈 모으기에 진리인 '더 벌고 안 쓰기'를 위해 저자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책에 진솔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제가 책에서 꼽은 키워드는 '절제, 꾸준함, 실행'이었습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저자의 태도를 중심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1. 돈이 아닌 공들이기

 무언가를 시작할 때에는 장비 욕심이 항상 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다이어트 보조약이나 운동 기구가 사고 싶고 공부를 시작할 때는 예쁜 노트와 필기감이 좋은 필기구가 사고 싶습니다. 이러한 욕심은 창업을 할 때도 생기나 봅니다. 사실 게임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초보자에게는 장비빨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말입니다.ㅋㅋ 


경험이 쌓일 때까지 시간과 노력을 우직하게 투자하는 것이 애먼 돈을 아껴주는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절제하기

돈 버는 것보다 돈 아끼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요새 가계부 쓰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적금을 부어서 이자 받기도 녹록치 않습니다. 역시 절약하는 습관이 우선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6000원짜리 밥값을 했는가'까지 고민했다는 저자의 고민에 부끄러워졌습니다. 저자는 절약하는 습관 때문에 미용실을 자주 안가 검고 긴 생머리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검고 긴 생머리를 얻기 위해 저는 헤어에 부단히 돈을 들였는데 ㅋㅋㅋ 같은 헤어 스타일링이라도 모질마다 유지 비용 차이가 있는 것이겠죠.  이 기회에 저도 미용실 방문 횟수 줄이기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2017년 미용실 방문 횟수와 헤어 제품 비용을 줄이면서도 단정한 헤어 스타일을 갖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습니다.


절약하면 미니멀 라이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저자도 자주 버리고 빨리 버릴 것 같은 것은 구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집도 넓게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미니멀 라이프는 재테크에서도 기본인 것 같습니다.




3. 독학과 독서

 저자는 독학과 독서를 강조합니다. 비용 대비 효율 측면에서 독학이 최고라는데요. 독학할 때 그 막막한 기분을 견딜 수가 없어 독학을 기피해왔습니다. 막히는 부분을 잡고 혼자 끙끙대다가 질려서 그만둔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ㅋ저자는 그럴 때 그냥 건너뛰라는 조언을 해주었는데 명쾌한 해결책 같네요.ㅋㅋㅋ 진작 건너 뛸 걸 그랬습니다. ㅋㅋ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려 15년씩이나, 혹은 그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았음에도 언제까지 스승만 찾고 다닐 수는 없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이미 너무나 훌륭하다. 이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독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

수동적인 학생이라 그동안 학원 다니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학원에 출석하고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고 다녔습니다. 절대 그 이상 공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의무감 때문에 다닌 학원에 낸 학원비가 아깝게 느껴집니다. 


모르면 바가지 쓴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저번에 프랑스 자수 도구를 사려고 가격을 보았더니 도구 묶음 패키지 가격이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싸더라구요. 아마 단품 가격 다 조사해서 계산해보는 사람이 적으니 그런 식으로 가격을 교묘히 올리는 것 같았습니다. 물건 하나 살 때도 이런데 복잡한 세무일이나 다른 사람을 시켜야 하는 외주일 같은 경우에는 눈 뜨고 코 베이기 딱일 것 같습니다.




4. 꾸준함의 힘

글쓰기와 창업을 비교한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창업 또한 끈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제가 상상하던 이미지랑은 달랐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대박 날 것 같은 것이 창업의 이미지였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도 꾸준한 탐색과 연구의 결과물이며 아이디어를 시장에 녹여내는 것도 큰 일이라고 하니 꾸준함의 힘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더라도 매일매일 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1억을 모으는 장사의 기술

제가 그 동안 궁금했던 온라인 창업에 대한 내용을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연필 한자루를 예로 들어 어떻게 판매해야 하는지 정리된 내용은 온라인 창업이 왜 만만치 않은 일인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종합예술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수수료와 세금 신고 같은 내용은 제가 전혀 생각도 못해 본 내용이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온라인 창업은 훨씬 더 복잡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국 온라인 판매자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창업이 복잡하다고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면서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 때 그 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일 진행을 더 빠르게 해준다고 하네요.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준비는 '손해보지 않을 준비'라고 합니다. 더 벌 궁리만 했지 손해 볼 가능성은 따져 본 적이 없는 저는 창업을 아직 안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재테크보다 장사가 좋은점, 재고와 상품 없이 판매하기, 고가의 제품을 판매할 때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유리한 점 등 제가 모르던 장사 노하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온라인 판매자가 이런 방법으로 나에게 제품을 판매해왔구나'라고 생각하니 소비자 입장인 저에게도 이 내용이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을 수록 투잡의 장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업과 본업 사이에 시너지가 있다고 하니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에너제틱한 면이 있어서 시너지가 났을 수도 있지만 고용 불안의 시대에 부업은 든든한 보험이 되어 주어 본업에서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일 것 같았습니다.


저자는 취미도 돈 버는 취미를 가지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블로그 애드포스트부터 스톡 사진까지 소소하지만 그래도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능동적인 행동을 하려고 평소에도 노력했다는 것이 시사점 같습니다.

1억을 모아야 하는 이유


책 초반에 나온 저자가 1억을 모아야 했던 이유가 기억에 남습니다. 책 4챕터 중에서 첫번째 챕터를 채울 정도로 저자가 1억을 모아야 되는 이유는 중요했고 내용도 꽤 많았습니다. 이것이 저자가 절실하게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었던 힘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저도 1억을 모아야 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자와 비슷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대한민국 20대라면 저자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이제 우리한테 필요한 내용은 각자 상황에 맞게 목돈을 모으기 위한 계획을 짜고 노력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가 책에 쓴 내용은 대체적으로 저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없애주었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게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었습니다. 

1억 모으기를 몽상이 아닌 목표로 볼 수 있게 바로 잡아준 '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 책에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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