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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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뷰: https://blog.naver.com/sofasloth/222353683518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또 다른 책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읽었다. 

지난 주 읽은 반란의 경제를 매우 재밌게 읽어서 이번 책도 아주 기대됐다. 




로봇이 점점 똑똑해지고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로봇 도입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느껴지는데 이는 커피숍과 버거 프랜차이즈점의 키오스크 도입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 동네 대형 마트에서도 불과 1년전만 해도 주차비를 아주머니께서 받으셨는데 이제는 모두 무인 자동화 되었다.

원래 주차비를 받으시던 아주머니께서는 카운터로 가셨는지 아니면 퇴직하셨는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예전에 회사 영업부장님께서 미국은 이런 자동화 기계를 회사가 도입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 

단순 업무에 히스패닉, 흑인 일자리 비중이 높아 자동화 기계를 들여오는 순간 인권 문제로 많은 반발이 일어난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에서는 키오스크가 들어올 때 과연 노동자의 이야기를 경영자가 들어봤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된 이후 자동화, 원격화와 관련된 업무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 동안 도입이 과연 가능할까 했던 자택근무도 지금은 많이 안착된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로 과거로는 다시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주장이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느껴지는데 이로 인해 어떤 결과가 앞으로 올지 몰라 더욱 불안한 감정도 든다. 


- 로봇의 도입이 늘면 어떤 사람은 일자리를 잃은 것이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직업에 따라 소득의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는데 이것 또한 로봇의 영향이 있는것일까? 

- 로봇도입세를 걷어 사람들에게 보편소득을 주는 정책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나처럼 로봇도입에 따른 사회의 변화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제이슨 솅커의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지은이 제이슨 솅커


제이슨 솅커는 유명한 미래학자이다. 

미래를 바꿀 핵심 키워드인 블록체인, 암호화폐, 양자컴퓨터 등의 주제로 NATO 및 미 정부 자문 역할을 하셨다고 한다. 사람들이 막연하게 불안해하는 미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역할을 잘 수행하시는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이에 따른 디지털 전환의 결과로 더욱 많은 부분이 자동화될 것이며, 우리는 그 영향으로 많은 유익을 누릴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저는 기회와 위기의 반복 가운데 함께 따라오는 결과들을 생각합니다.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지만 그렇다고 로보토피아가 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로보칼립스는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결국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책 서문에서 작가는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며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로봇이 도입된다고 유토피아가 오는 것도 아니고 디스토피아가 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 언제나 한 사건에는 양면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의 책 전반에서 알려준다. 







책 내용


1장 로보칼립스 혹은 로보토피아

2장 당신의 일자리,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3장 로보칼립스, 일자리의 부정적 미래

4장 로보토피아,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

5장 자동화를 부추기는 사회보장제도

6장 보편적 기본소득의 맹점

7장 답은 교육에 있다

8장 로봇 시대에도 끄떡없는 일자리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


사람들은 로봇과 직업의 미래를 두고, 다음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로 전망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으로 야기되는 비극적인 미래인 로보칼립스와, 기계가 인류를 위해 모든 일을 처리하는 천국과 같은 미래인 로보토피아가 바로 그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양극단적인 내용만 떠오른다. 영화와 소설의 영향일 수도 있겠다. 극단으로 밀어부쳐야 자극적이고 재밌으니 말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미래는 극단이 아닌 그 사이 어딘가라고 한다.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승자와 패자가 있다는 이야기에 경각심이 들었다. 이미 우리 한국 사회에도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직업 소득 격차가 바로 승패를 보여주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직업의 소멸은 옛날부터 있었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예로 들은 물레방아와 풍차 관련 직업의 소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앞으로 칸막이로 나뉜 사무실도 없어질 거라는 내용은 예상외였다. 


사무공간이 줄어들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아예 이런 사무실이 사라진다는 내용은 예상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앞으로는 당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도 되고 두려운 감정도 들었다. 







책에서는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와 부정적 미래를 모두 짚어준다. 


로봇이 부정적인 미래를 불러온다는 주요 주장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상실한다.

로봇이 인류를 집어삼킬 것이다.


주장이 극단적이라서 딱 보아도 반박거리가 생각난다. 

위 주장에 짧게 생각해보자면


노동시장의 변화는 우리가 조절할 수 있다. 

소멸하는 직업이 있으면 탄생하는 직업도 있다. 

삶의 목적은 사람들이 부여할 때 생기는 것이다. 

등이 떠오른다. 


위 내용도 아주 엉터리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로봇 도입에 깊은 분석과 논의가 없이 도입한다면 위 주장이 실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로봇 도입에 대해 많이 토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로봇으로 인한 긍정적인 미래는 다음과 같다. 


시간을 자유롭게 한다.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선택을 증가시킨다. 


이미 우리가 느끼는 편리함이다. 

이런 편리함을 느꼈기 때문에 로봇 도입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 자동화가 왜 도입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온다. 

증가하는 국채와 고령화, 출산율 감소로 인해 자동화는 더욱 빠르게 오고 있다고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자동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었던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


보편적 기본소득은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임금을 줘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던 주제였고, 지금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보편적 기본소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설명도 납득이 갔다. 

보편적 기본소득이 어쩌면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 창의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이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잘 적용될 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보편적 기본소득이 제대로 도입될 가능성부터 희박하다는 것을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청년기본수당 등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게으른 손은 악마의 작업장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손이 놀고 있으면 그 틈을 타 나쁜 일을 도모한다는 말이다. 


사람들에게 일거리가 없는 것은 매우 큰 문제다. 

일하지 않는 세상, 보편적 기본소득의 세상은 이 사회에 실존적인 위협이 될 것이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가 단지 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에 대해 사회의 유용한 구성원이라고 생각하기를 원한다. 


자기 자신과 가족을 책임지는 것 분 아니라 타인의 복지에도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대부분은 다른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작가는 돈이 아니라 일거리 자체가 사회의 치안과 사람의 행복감에 중요 인자라고 말한다. 보편적 기본 소득은 사람들을 일하지 않게 만들어 사회의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이 의견에는 반대한다. 기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은 당장 필요한 돈 때문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당장 일하지 않아도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여유가 가졌음에도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 보편적 기본 소득 때문에 사람들이 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 또한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한다. 





 



로봇 시대에도 끄떡 없는 일자리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챕터라고 할 수 있는 로봇 시대에도 끄떡 없는 일자리 챕터이다. 

작가가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라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계속 움직여라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지 못한 사람들 좌절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가치 있는 기술을 배우면 된다. 그리고 계속 움직이면 기회는 올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지, 로봇 시대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재밌게 잘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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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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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대 미래 일자리는 우리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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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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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그냥 하는 것은 쉽지만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살 정도로 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회생활 하면 할 수록 말을 잘해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직장에서는 말투 하나에 따라서 계약이 되냐 안되냐가 결정되기도 하고 다른 부서와의 협력도 이끌어낼 수도 있다.


고단한 하루 가족과 지인의 따뜻한 말에 피로가 사르르 녹기도 한다. 


말투는 그날의 기분을 좌우할 만큼 그 힘이 크다.



그래서 그런지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나도 말을 잘하고 싶어서 배울 수 있는 곳도 알아봤었는데 말하기 목적이 대중연설 스피치 또는 연애처럼 특정한 분야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일상에서 쓸 수 있는 호감가는 말투와 직장에서 설득력 있게 말하는 법이 더 궁금했는데 말이다. 



말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을 체념하고 살았는데 내 앞에 나타난 책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내가 얻고자 하는 내용이 있을 것 같아 하루만에 뚝딱 읽었다. 




지은이: 리우난(刘楠 )



저자가 중국인이었다. 연설대회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내 힘으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말을 얼마나 잘하시는지 직접 보고싶었는데 아쉽다 ㅜㅜ






지은이 소개에 나온 내용 중 말 잘하는 법의 핵심이 나와 있었다. 


바로 학습과 실천




뛰어난 말재주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일상의 사례에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여 


누구든 배우고 실천한다면 


말하기가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종종 읽었던 말하기와 관련된 책에서 학습 내용은 많이 나와있지만 실천에 대해 언급한 책은 적었던 것 같다. 


말하기도 역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콕 찝어주는 내용이 있어서 특별했던 것 같다. 








책 내용




제1장 교제편


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2장 대화편


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제3장 감정편


감미로운 말이 사랑을 키운다



제4장 설득편


뛰어난 말재주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낫다



제5장 강연편


대중 앞에서 말하기는 하나의 공연예술이다



제6장 토론편


논리적인 말은 토론의 비밀 무기이다



제7장 협상편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제8장 면접편


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






다양한 목적의 말하기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말하기 종류가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자기가 필요한 분야의 말하기 방법을 골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강연편과 면접편은 지금 당장 필요가 없어 건너 뛰었다. 


아마 20대였으면 이 부분을 열심히 읽었을 것 같다. 








힘찬 악수, 자신감 넘치는 안부인사가 좋은 첫 인상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더욱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낸다.



요새 사람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신뢰인데 책 앞머리에 나온 글이 관련 내용이라 눈을 반짝이며 읽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려면 사실 한 두번 만나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태도를 일관적으로 보여줘야 신뢰를 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좋은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지적은 무딜수록 좋다




대인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남을 지적해야 하는 것이다.


못 본 척 넘어가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꼭 지적을 해야할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 때 나의 지적이 상대방을 아프게 하지 않을까 고민됐는데 현명하게 지적하는 방법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더불어 이 내용은 누군가가 한 지적이 유난히 상처가 됐을 때 왜 아팠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일을 잘못했다고 해서 그가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다.


잘못된 것은 행동과 처신일 뿐 그 사람 자체가 아니다. 


따라서 지적할 때는 반드시 잘못된 행위를 대상으로 해야지 사람을 지적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실수가 그 사람의 문제인양 직격탄을 가하면 상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그러므로 지적하기 전에 스스로 자문하자. 



"내가 당사자를 겨냥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내가 잘못된 행동 자체를 소홀히 한 게 아닌가?"


"내가 인신공격을 하는 게 아닐까?"



지적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행동인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사회 생활을 할 때도 유용하겠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말을 할 때 더욱 빛이 날 말하기 방법인 것 같다. 





좋은 말이 추위를 녹인다




옛날 전래 동화에서 길 가는 행인의 옷을 벗기는 내기에 찬바람 쌩쌩 부는 구름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을 뿜는 해가 이긴 이야기가 있다. 


살면서 이 동화가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을 느낀다. 구름과 해를 말과 행동이라고 바꾸면 바로 자기계발 내용으로 바뀐다.




나도 가능하면 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좋은 말의 출발점은 성실이다



"당신의 말도 일리가 있어"


"괜찮아" "고마워" "진짜 잘했어"



이런 이야기들은 매우 평범하다. 그러기에 쉽게 간과된다. 


그 말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제는 상대에게 힘을 주는 의미에서 그 간단하고 아름다운 말을 자주 건네보자. 



상대에 대한 존중, 이해, 격려, 배려, 감사를 담아 수시로 표현하는 것이다.




좋은 말이 무엇인지 사실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부터 꾸준히 성실하게 해야 해 같은 사람이 된다고 한다. 


낯 간지러워서 못했던 말, 당연하게 생각해서 간과했던 말을 오늘부터라도 이야기해야겠다. 







남을 공격하는 것은 진정한 유머가 아니다




유머있게 말하는 법은 말하기 방법의 끝이 아닐까 싶다.


남을 웃기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 나는 개그맨들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민 MC 유재석님이 일반인과 토크하실 때 책에서 소개된 선의의 유머를 가장 잘 구사하시는 분 같다.


같은 연예인들끼리는 자조와 공격적인 유머 수위를 잘 조절해서 사용하시지만 일반인들과 계실 때는 어쩜 그리 선을 잘 지키시는지 괜히 국민 MC라 불리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요새 많이 공론화 되고 있는 외모의 관한 유머도 이 책에서도 지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적 기준으로 잘생기지 않았다고, 예쁘지 않다고 웃음거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도 없다. 


외모의 유머 소재는 매우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유머는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하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 


이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유머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바탕에 깔고 접근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유재석씨가 생각나는 내용이 꽤 많이 나왔다. 


이번에는 경청에 관한 내용이었다.



잘 듣는 것으로 호감을 산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다면 당신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질문을 하고, 상대의 성과를 소재로 이끌어야 한다. 


즉,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자신을 선보일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내용은 에릭남씨의 인터뷰도 떠오르게 했다.


에릭남씨는 반듯한 태도로 1가정 1에릭남을 구호로 만들었는데 인터뷰도 정말 잘하신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인터뷰어가 이렇게 멋진 사람이었나 다시 보일 정도로 돋보이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괜히 사랑 받는 것이 아니구나를 알게 됐다. 


이 책 읽지 않으셨는데 이미 호감가는 말투를 하고 계시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 않다


과도한 기대탓일 경우엔 사과하지 마라




 



책을 읽으면서 의외였던 내용도 나와서 흥미로웠다. 


호감 가는 말투라고 하면 왠지 상대방을 파악해서 그의 마음에 들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책에서 


"뭐든 괜찬다"라는 말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도한 기대탓일 경우엔 사과하지 마라


라는 말을 해 다시 한번 말하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호감가는 말하기는 나를 오롯이 상대방에게 맞추는 게 아니었다.


호감가는 말하기 전에 진정한 소통을 해야한다. 


자기 뜻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우선이다. 






말하기도 연습해야 한다




이 책을 특별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이 "말하기도 연습해야 한다"는 챕터인 것 같다.


말하기 책을 딱 읽고 나면 아 이제 달변가가 될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막상 나는 그대로다.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바로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지 않아서였다. 


책을 읽어도 이를 어떻게 연습해야할지부터 감이 안오는 것이 사실, 그래서 결국 생긴대로 살자고 체념하게 되는거 같다. ㅋㅋ



책에서 말하기 연습하는 방법을 6가지 알려준다.


이 중 한가지만이라도 계속 따라하면 분명 늘 것 같다.



소개된 방법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암송이었다.


예전에 누군가가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으로도 시를 암송하고 낭송하라고 추천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 이유를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그 의미를 알게 됐다. 



암송은 '외우기'와 '읽기'이다. 


이 훈련의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기억력을 키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두 표현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좋은 문구는 이제 외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내가 책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챕터는 설득편과 협상편이었다. 


효과적인 방법을 노골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 설득하려면 덫을 놓아라


◼ 감정에 호소하지 말고 감정을 나눠라



머리에 쏙쏙 박히는 표현이다.


설득하는 방법에 대한 다른 책을 몇권 읽어보았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이 책의 내용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 임팩트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 요새 유행하는 갬성에 호소하는 책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내 기대보다 직설적이고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만족!



너무 깊게 설명하지 않고 핵심 내용만 딱딱 있는 것도 좋았다. 


저자의 학원이 한국에도 있다면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다. ㅋㅋ



마지막으로 책에 소개된 말로 서평을 마무리 한다.


대화는 서로의 사상의 교류이자 나아가 말하기와 지혜가 융화된 깊은 의미가 있는 표현이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것처럼 자신의 단접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버드대학 예학 전문가 에밀리 포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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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딥 시나리오 - 긴급 수정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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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naver.com/sofasloth/221886716201

 

 

 

김광석 작가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 여파에 대한 분석이 담긴  '더블 딥 시나리오'를 읽었다.

 

'더블 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팬데믹이 온 지금 가장 따끈따끈하게 나온 대응서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책이었다.

책 두께도 얇고 쉽게 잘 써져 있어서 지금 읽어보기 딱 좋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전세계적인 전염병이 돌 때의 리스크가 잘 정리되어 있고 이전에 일어났던 비슷한 사례와 국가적 대응방법 등을 가볍고 쉽게 큰 틀을 잡을 수 있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충격과 앞으로 대응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기를 추천한다!


더블 딥은  double과 dip의 합성어로 '두번 갑자기 떨어진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즉 더블 딥이란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을 말한다.

2020년 초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다가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맞닿은 지금 더블 딥 상황이 거의 확실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책에서도 나오고 그것은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간 지금, 팬데믹이 무엇인지 체감하고 있다.

각 국가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시상황을 선포하고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심하면 외국인 입국금지까지 실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가의 조치는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와 각 산업분야가 받는 타격을 책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준다.

덕분에 현재 많은 국가가 추경을 집행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처럼 글로벌 팬데믹이 일어났던 역사를 되짚어본다.

14세기 페스트와, 2003년 사스 사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며 큰 전염병이 돌면 어떻게 패러다임이 바뀌는지 그리고 어떤 소동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최근에 겪었던 메르스 사태 여파는 현재와 꽤 닮은 점이 많았다. 특히 마스크와 손소독제 물량이 동나고 백신주가 상한가를 기록한 예는 똑 닮았다.

책을 읽으며 메르스 사태 때 일어난 일들을 좀 관심있게 지켜봤으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대비를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도 했다.


3월 7일에 1쇄를 발행할 정도면 경제 상황을 보고 굉장히 신속하게 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사이에 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대응전략은 크게 바뀌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가장 관심 있는 가계 투자 관점 대응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코로나19가 빠르게 종식 될 경우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종식 후 빠르게 회복하는 'V'자형 그래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공격적 투자전략을 감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2) 3월 말~4월까지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국면으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질병의 지속기간이 길수록 외국인 투자자는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높은 비중을 둘 것이므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양한 결론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지금 상황은 2번에 가깝다. 

그래도 어제까지 증시를 보았을 때 KOSPI, KOSDAQ 지수가 그래도 많이 회복한 상태라서 다행이지만 책 내용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

현명한 투자를 위해 책 읽기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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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운 - 보통의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
노로 에이시로 지음, 이현욱 옮김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엮인 글 : https://blog.naver.com/sofasloth/221441039912

 

책에서 말하는 운은 기회 그 자체 , 또는 기회를 잡아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때 기회는 자기가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나 바라던 기회 모두 해당됩니다.

저자는 운을 모으는 법이라고 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일본 자기계발서를 보면 항상 감탄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미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내용들을 새로운 키워드를 사용해 신선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책도 운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서 마인드 컨트롤, 건강관리, 인간관계술, 돈관리 등 넓은 주제를 얕고 가볍게 조언해 줍니다. 그 내용이 쉽고 간결해서 술술 읽힙니다.

책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애니어그램의 에너지레벨과 관련된 내용이 나와서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운이 안좋다고 느껴질 때 다시 좋게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에피소드 중간 중간 나옵니다. 저자는 애니어그램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것 같지만 자신의 에너지 레벨이 낮을 때와 높을 때의 차이를 인지하고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행하고 있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역시 어느 정도 사회적 성취를 이루신 분들은 그런 개념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책에서 운을 모으는 방법이라고 소개된 내용에 깔끔한 인상, 긍정적인 화법, 정리정돈이 잘 된 환경 등이 있습니다. 이 것들은 타인에게 긍정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자가 이런 내용을 넣게 된 것에는 운, 즉 기회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주어지게 되는 배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때로는 실력보다 운의 힘이 세다"라는 말에는 이러한 요소가 고려되어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의미 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막연하게 생각했던 운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다.

2. 저자가 강조하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적극적인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3.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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