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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결별 - 뉴 노멀 시대, 40대와 언더독의 생존 전략
김용섭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 박근혜 게이트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났다. 구시대 구태정치들이 아직도 난무하다. 때문에 이 책은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니지만 구시대적인 것들과 결별하고 나아가자는 희망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뉴 노멀시대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표준 또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던 것들이 순식간에 정상에서 밀려나 가차 없이 비정상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뉴 노멀 시대라는 것이다.
일본은 지금 경제불황속에서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경제력 손실이 생기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되어 일본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역시 일본이 걸어간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 말은 다시 말해 한국은 일본의 경제불황을 거울 삼아 더 나은 성장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기회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기득권 세력들과 재벌 부자 세력들의 왜곡된 자본주의로 인한 헬조선의 시대로 향하고 있다. 청년들은 기성세대들이 저질러 놓은 공간에 머물려고 하고 있고, 저항하지 않으며, 서민들은 돈을 벌어도 임금격차는 갈수록 가진자와 벌어지며, 벌어도 벌어도 집을 장만하기란 불가능하다.
국민은 죽지못해 긍정하며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비정규직으로 또는 공장에서 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술퍼먹고 담배피며 사랑하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자본중독 쇼핑중독에 걸려 오늘을 살아간다. 그 외 국민들은 오직 집을 장만하기 위해 월급 탄 것을 대부분 저축해서 강남에 집을 마련하려고 오늘도 피똥을 싼다.
지금 우리나라는 저금리 시대, 실업 대란, 전세월세 대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대로 정신나간 상태로 가다간 일본보다 더 불황을 맞이할 수 있다. 승자독식, 무한경쟁, 진화사회주의이론에 따라 약한 자는 철저히 죽어버리는 이 구조속에서 한국경제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생하느냐 패배자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40대 들이 대한민국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낡은 것들과 당당히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함을 외친다. 인간은 참으로 멍청한 동물이께 가는 길을 택하면 될 것을 자본주의가 들어 선 후 인간들은 더욱 더 최악의 천박함을 추구한다. 가진 자가 이기는 구조 말이다. 나는 그래서 스웨덴 정치인들을 본받아 정치인 같은 정치인들을 뽑아야 하고, 그들의 정신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는 3040 세대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적어도 45세에 첫번째 직장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도 40대 이지만 어떤 이는 우리가 살아온 시대를 불행한 세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20대 때 IMF가 찾아왔고, 크고 작은 위기들이 우리들을 덮쳤기 때문이다.
이제 이들이 나서야 할 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이 책을 통해 한번 자세히 들어보는 것은 현재 매우 의이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