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모양 - 2016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선정도서
초선영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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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젊다. 그것도 요즘 대세라는 성별을 가진 여성이다. 나는 가끔 내가 페미니스트 같은 생각이 든다. 개념없는 여성이 아닌 개념있는 시대를 거슬러가는 여성들에 대해서 말이다. 저자의 말로는 휴학을 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기회가 되는지는 몰랐을 것이다.

 

그림작업을 해나가는 중에 작가의 길로 들어선 젊은 저자는 그림작업을 통한 책을 내 놓는다. 이 책이 저자를 잘  말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림을 보고 있고 저자의 이야기를 살며시 들어보자. 위로는 원래 있던 것이고 그 위로에 내가 나 답게 살고픈 행복한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치료의 책이기도 하다. 가만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요즘 젊은 청년들은 미래가 두렵다.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지만 불안하기 그지 없다. 어쩌면 저자를 보고 용기를 얻을 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나라 부모가 자식을 자신들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 청년들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젊은이의 속내는 이미 이 세상을 부모에게 기대고 살겠다는 심리를 부모들이 제공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x세대, y세대, z세대를 거쳐 오면서 마마보이가 한때 사회문제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직장에 들어간 청년들은 회사에 할 수 없이 길들여져 있다. 자신을 위해 살지 않으면 언제든지 노예로 전락하는 수모를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서민들이 숨쉴 공간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모험심이 없어진 세상이다. 안전하게 가고픈 심리가 충만하다. 물론 사업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욕심을 부리지 말고 가능한 자신의 일을 하라는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꿈을 잊은 사람들에게,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나처럼 살고 싶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동기부여를 제공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나를 자극하고 나 답게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젊은이들은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린다. 물론 이해는 한다. 왜냐하면 이 거지같은 자본주의 세상이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놓고 있기에 그렇고, 상대방을 짓밟으며 자기계발을 하여야 한다는 무언가의 압박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이다. 하루 하루 장수를 정해놓고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헬조선에서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 세상의 틀을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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