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Kids :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Q&A a Day
벳시 프랑코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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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성장일기

 

아이의 마음상태와 심리적인 부분을 아는 것은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이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왜냐하면 아이 역시 한 인간으로 인격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있어 진정 공부가 무엇이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참된가치를 두어야 한다. 솔직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아이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우미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다.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되는 것이다.

 

이 책은 6~13세의 아이들이 직접 기록하는 다이어리 책이다. 이 책이 창의적인 것은 아이에 맞는 다양한 질문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어렸을 땐 이런 책들은 없었다. 어머님은 살림하느라 아이들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버지는 밖에서 돈벌기에 가정에 소홀하셨다. 우리들은 알아서 자랐다. 물론 어머님의 돌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처럼 나이에 맞는 성장교육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우리 형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자랐다. 지금은 더 없는 좋은 환경과 교육방법들이 있어 따라하기만 해도 효과를 본다.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질문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어른인 나의 마음도 차분하게 진정시켜주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의 속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아이의 속마음을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양육질문은 6~13세 자녀들 둔 엄마 아빠로 살아가는 모든 부모님들이 보아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리즈로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도 있으니 구입하여 실행해 보도록 하자. 지금 시대는 부모가 변화하지 않는 한 자녀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자아정체성이 결핍된 상태에서 본능적 삶을 살수 밖에 없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한국에서 살려면 그렇게 키워선 안된다며 아이들을 들들 볶아 어떻게든 부모가 원하는대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어디가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을 행동하면 된다. 남과 비교하거나 평가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잘못된 기준임을 아는 인식이 중요하다. 아이의 마음상태와 심리적인 부분을 아는 것은 학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엄마와 아이는 서로 돕는 역할이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마존 150주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어 이미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150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아닐까?

 

우리 인간은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답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것은 아이의 질문을 수용하고 좌절시키지 않는현명한 대답이다. 이 책에서 아이와 소통하는 것에 대해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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