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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불안감 길들이기 - 불안감과 공황장애에서 벗어나는 자기치유 기술
존 실림패리스.데일리 디애나 슈워츠 지음, 이연규 옮김, 최한나 감수 / 유아이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내 안의 불안감 길들이기
불안 하면 우리나라만큼 불안하고 불쌍한 국민들이 또 없을 것이다. 경제는 발전한다고 했지만 이상하게 불안하고, 우울하며, 자살하는 나라 대한민국이 된지 이미 오래다.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이 국민들을 돌아보아야 하는데, 형식적인 정책에만 머무르고, 자본과 이념으로 국민들을 노예로 전락하여 자신들이 편하게 정책을 수행해 나갈수 있도록 만든다.
이러니 국민들은 먹고 살기에도 바쁘고, 정작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할 정치와 사회에 무관심하게 된다. 그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국민들의 무관심인 것이다. 어찌되었든,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남아야 한다. 그들은 국민들이 죽든지 말든지, 별로 신경을 안쓴다. 그러니 이 세상에 끌려가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고 싸워서 자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
이러한 불안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불안장애 환자였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예방법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그저 정신치료나 불안치료에 그치지 않고 불안함에 대한 공황장애의 덫에서 저자만의 노하우들을 공개한다.
나도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불안함을 느낄 때가 많다. 여기저기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약해지는 증상도 많이 겪었다. 불안하고 초조하면 이것 저것 먹게 되고 하루에 두번 세번 설사증상을 겪는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기에 이러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다윈과 많은 유명인들도 겪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불안은 적당히 있으면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불안을 통해 나를 적극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저자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성을 알아 부딪히면 처음에 힘들지 몰라도 불안감의 증상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불안증상들은 대부분 신경성, 정신,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심리치료사의 조언과 치료는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경험과 연구가 녹아있는 글이기에 이 책에 나와 있는 것들을 잘 읽고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며 따라가다 보면 여러모로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 만큼 저자가 불안감에 대한 정체를 자세히 아는 심리치료사라는 것이며 그런 기술들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것이다. 그것은 불안감이 왜 일어나는지 그 내면에 쌓인 심리적인 부분들을 끄집어 내어 파악한 후 반복되는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SNARE 기법을 통해 자신의 불안감을 드러내게 해준다. 이 기법은 상황에 대해 벌어지는 부정과 긍정을 나누어 사후 평가로 구성되어 각 단계를 통해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을 고칠 수 있게 해준다.
앞으로도 세상은 사람들을 불안케 할 것이다. 그 때가서 불안감을 해결하려 한다면 많은 시간들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공황장애나 불안감에 덫에 빠진 사람들이나 아직까지 불안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필요한 책인듯 싶다. 안타깝지만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선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되어 치료되는 기쁨을 만끽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