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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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이 책은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 코미디언이 쓴 책이다. 코미디언 전유성은 내가 살 던 시대에서 많이 봐왔던 인물이다. 그를 따르는 코미디언들도 많고 모범이 되는 개그맨 선배라는 기사도 많이 봤다. 그래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다. 그런데 그의 개그 코드를 잃어버렸다. 이 책을 보고나서야 코미디언 전유성의 개그를 얼마나 그리웠는지 알게 됐다. 지금은 남원에서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그를 tv에서 본 적이 없는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코미디언 전유성의 개그를 다시 맛볼 수 있는 귀한 책이 되어 버린것 같다. 아마 mz 세대들은 모를것이다. 고인이 되신 김형곤도 모를것이다. 아무튼 코미디언 전유성의 개그코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몸짓도 안하면서 말로 웃기는 천재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또 우리 일상생할에서의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라 마음이 기분이 좋으면서 웃긴다는 것이 코미디언 전유성의 개그 특징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웃고 싶을 때 삶의 지루함에 에너지를 넣고 싶고 힘을 빼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도서인것 같다. 그래서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무언가 가득 담겨져있는 책도 좋지만 이렇게 잡담하듯 코미디언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읽는 책도 지금 이 시대에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크게 웃을 수 있는 웃음도 있지만 코미디언 전유성의 키득 거리는 웃음도 그 못지않게  파워가 엄청나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느꼈으면 좋겠다.


제목처럼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살아가는 마음으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너무 인생을 어렵게 살아가는것 같고 벌어지지도 않은 것들을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일들을 걱정하며 몸과 마음을 망치며 사는것 같다. 물론 이 세상이라는 바닥이 원래 그런 세상이지만 그래서 전유성이 살아가는 인생의 웃음코드를 배우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마음이 달라지면 세상은 내가 보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나이가 많건 적건 학생이건 이 책을 읽으면서 키득거리며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다. 잃은것이 많아도 키득거리며 살자. 한번 사는 인생이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답게 살자. 이 책이 적잖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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