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스프링) -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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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이 책은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뇌를 훈련하는 습관운동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치매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이 책으로 뇌운동을 할 수 있고 치매예방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인데, ‘정신이 없어졌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나 또한 현재 여든이 넘으신 어머님이 계시는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셔서 치매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이유는 어머님이 종합병원처럼 여기 저기 아프신 곳이 많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 치매는 불치의 말기암보다 더 독하고 가족들을 괴롭히는 병이라 알려져 있다. 내가 나이가 들어 그런걸까, 간혹 부모님이 치매에 걸려 힘들어하는 지인들의 소식이 들릴때가 있다. 그 분이 말하기를 "치매인 아내를 몇년간 보살피다 너무 힘들어 함께 자살한 노인 부부를 이해할 수가 있을 것 같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고, 왜 이런 질병들이 생겨 인간을 괴롭히는지 때론 신에 대한 원망도 해보고 스스로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들과 식습관 때문인지도 모른다. 치매도 세상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인간관계가 깨지고 질병의 만연, 무관심, 상처, 아픔, 그리움, 우울증이 그 원인이다. 개인을 중시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공동체를 부정하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상대주의와 자본주의에서 태동된 이기주의는 인간다움을 갉아먹고, 공동체를 파괴할 뿐임을 알아야 한다.


치매를 미리 알고 극복하도록 돕는 방법들이 많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머리 즉 뇌를 자주 쓰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다양한 영역의 두뇌 운동은 매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뇌활동 운동들을 제공해주고 18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하루 4문항씩 50일 동안 풀 수 있도록, 총 200문제로 구성되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책의 크기도 일반서적보다 크고 내용들이나 글자들도 시원시원하다. 부모님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답답하지 않고 집중하게끔 해준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집에 비치 되어 있어야 할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소설책 한권 사기보다 가족들을 위해 이 책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제 치매라는 말은 사라지고 인지증이라는 말로 바뀐다고 한다. 사실 치매라는 말은 매우 부정적인 단어였다. 우리 모두 치매라고 하지 말고 이제부터 인지증으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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