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1월
평점 :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자로 불리우고 우리나라에선 미움받을 용기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 이후 아들러 심리학이 관심을 받았는데 그 후 여러권의 저서를 쓰고 이번에는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을 들고 나왔다. 세계고전이 주는 유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 한권의 책이 지닌 가치는 무시못하기 때문이다.
고전이 주는 이치와 인생의 참의미를 해석해주는 것을 잘 흡수하여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지혜를 선물해 줄 것이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할까? 그것은 인간이 인간이 되기 위함이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이다. 명상록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준 세계최고의 고전책이다. 명상록에 담겨진 내용은 성경의 잠언과 전도사와 같은 목적으로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고 깨닫고 반성하는 것들과 조언들이 하나로 어울려 나타난 자기내면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유행하고 퍼져있던 철학들과 깨달음들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여 그대로 명상록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갈길을 잃고 자신을 돌아보며 나아가려는 사람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야기를 이끄는 표현력에 있다. 이러한 명상록을 기시미 이치로가 이 책에서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누가 이러한 고전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누군가에 따라 글자를 읽고 받아들이는 차이는 무시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시미 이치로 라는 이름 석자 하나로 이 책이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순간들을 지나 다시 삶을 살아나가려고 할 때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마음속으로 던져진다면 이 책과 함께 읽어 나가길 추천하고 싶다. 남을 이겨야 내가 사는 구조속에서 대한민국의 실상은 허무주의가 넘치는 나라다. 이런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더 힘들어지는 생활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책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무한경쟁속에서 갑자기 경제발전과 함께 텅빈 마음으로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곁에 두고 매일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왜곡된 사회속에서 마음의 질병이 걸리기 쉬운 나라 대한민국에서 위로가 필요한 우리에게 이 책은 삶의 지혜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