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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이란 무엇인가 - 우리 시대 공정성에 대한 모든 궁극적 질문의 해답
벤 펜턴 지음, 박정은 옮김 / 아이콤마(주) / 2023년 10월
평점 :
공정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공정성에 대한 모든 궁극적 질문의 해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이 책은 정치가 바뀔수록 10년이 지나도 공정을 내세워 떠벌리는 일들이 무슨 엿장사 노랫가락처럼 너무나 쉽게 말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우리에게 들려둔다. 저자는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한 영국의 언론인으로 경쟁과 협력 측면에서 어떻게 함께 살 것인지를 생각했을 때, 인간의 타고난 의사 결정 과정인 공정성을 이 책에서 말해준다.
한국 경제 위기의 유일한 해법은 무엇인지 정치인들과 정부는 저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불공정을 느끼는 일반인들도 이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독한다면 더 나은 공정성의 시대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공정은 정치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문화 스포츠 사업 등. 이제는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기적인 공정과 힘있는 정치인들의 행태와 정부의 직무유기 인간들의 피폐한 정신들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해치고 있다.
페어플레이는 온데 간데 없이 내가 산다면 남은 죽고 못살아도 된다는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지옥에 사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 정부의 책임이자 정치인들의 책임이자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인간들의 거짓연기다. 이 책을 통해 오늘날 공정성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공정성의 해답이 무엇인지 습득하는 귀중한 독서가 되었으면 한다.
사회의 안정을 위해 만든 법들이 오히려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해치고 정의롭지 못한것들을 합법같은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히고 무엇이 불공정이고 무엇이 공정인지 헷갈리는 모습속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공정한 세상에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공정을 외치지만 사실 정확히 공정에 대한 설명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공정에 대한 피해들은 모두 서민들이 당하는 현실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무조건 공정에 대한 손을 들어주지 않고 모두가 공정이라는 그 지점에 다다를 수 있는 페어플레이에 대한 부각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마치 떼쓴다고 되는 것이 아닌 공정에 대한 기준을 바로 잡아주고 오히려 이것을 통해 공정이란 무엇이고 공정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의 토대를 만들어주는데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공정성에 대해 확실한 지침을 제공해주는 이 책을 읽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정성과 함께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