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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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이 책은 장르추리소설이다. 고호 저자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사회적 이슈를 문학적으로 녹이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글을 쓰며 온 인물이다.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와 의정부전국문학상에서 수상한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저자의 진가를 발휘하는 소설을 썼다.

 

소설의 힘은 역시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모순과 환희, 그리고 읽는 이의 가슴을 초기화 시켜주어 인생에 대해 다시 해석함을 보여주는데 있다. 우리가 잊어버렸던 이야기, 추억, 자아, 정체성, 가족, 사랑,..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인간 군상들의 뒷이야기까지, 소설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또한 모든 것이 이야기가 된다.

 

우리는 소설속에서 위로를 받고, 분노하며, 세상을 잠시 먼 발치에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나 자신은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생각하지 않아도 내 기억들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순간이 오면 맞춤형 장치처럼 자동으로 나를 불러내어 추악함과 그리움, 그리고 누군가를 마주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처럼 흘러가기에 범죄가 등장한다. 인물들이 얽히면서 이 세상은 참으로 지옥 같은 세상인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실 현실이 그렇다. 돈이 없으면 사기를 쳐야 하는 범죄를 저질러 살아야 하는 세상이지만 법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

 

소설에서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속에서 나 자신을 보게 되고 세상의 냉혹함을 보게 되며 사람들의 이면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는 항상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소설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소설도 반전이 있는 소설이다. 특히 추리장르소설들은 반전들에서 빠져들게 된다.

 

때론 이해할 수 없지만 거기서 의문들이 풀린다. 그래야 결말 아닌 결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제목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에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야기가 빈약하면 소설의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여러 인물들의 구조속에서 사회를 바라보게 되고 인간들의 군상을 보게 된다. 그 안에서 배신과 수십억의 돈, 믿었던 가족 사람들에 대한 실망 인간의 욕심 등..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먹잇감에 먹히지 않기 의한 예방도 있겠지만 나라는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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