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나를 위해 - 누군가를 위한 인생 40년. 오늘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한 걸음 더
김동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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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나를 위해

 

누군가를 위한 인생 40, 오늘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한 걸음 더 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이제는 나를 위한 삶으로 채우겠다는 다짐이 이 책에 녹여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김동진 저자는 포항제철에 입사한 후 주로 중화권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포스코차이나 사장으로 40년 직장생활을 하고 은퇴했다.

 

그만큼 지금까지 누군가를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어제를 뒤로하고 조금씩은 나를 위한 오늘을 살아보는 글들을 10여 년간 묵묵하고 꾸준히 써온 600여개 글들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 저자를 보면 지금의 나를 보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난후 나의 모습이듯이 이 책은 누구나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에세이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자는 그동안 해보고 싶은 소소한 것들이나 일상의 것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물론 직장에 다니면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은 해보았겠지만 그래도 안해본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내가 몇 살이든 남자든 여자든 우리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남과 나를 비교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눈치를 보고 상황에 따라 소심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다. 그러나 저자를 보면 이제 그러는 것은 시간이 아깝고 잘못된 일임을 안다. 우리가 감정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살았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인정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일상의 솔직함들을 그대로 이 책에 담아놓아 읽는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준다.

 

무엇보다 건강한 감정과 건강한 자신의 표현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가 보았으면 하는 책이자 좋은 에세이다. 이 세상과 주변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어 살면 인생은 피곤하고 고민은 더없이 커진다. 많은 분야의 책들이 있지만 번잡하고 힘든 마음을 달래주는 건 에세이가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다.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말들은 필요치 않다. 우리와 가까운 우리와 닮은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글과 말들속에서 위안을 얻고 마음의 안식을 누린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이 책이 그런책이다. 인간은 여러 가지 사연들이 많은 존재다. 상처가 있고 삶의 고민과 애환이 있다.

 

그리고 즐거움이 있고 글을 쓰는 특권도 있다. 나도 저자처럼 이렇게 늙어가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큰 배움이 느껴지고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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