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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지음, 김하현 옮김 / 필로우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디지털시대에 우리 인간들은 새로운 중독들로 인간성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중독과 문제들을 인식하지 못한 채 당연하듯 무시하고 살아가고 가족 이웃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그렇다. 어른 할 것 없이 중독이 되어 운전에 방해를 끼치고 대화, 소통이 막히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왜 자녀에게 아이패드를 금지시켰는지는 아주 유명한 일화다. 혼란스럽고 공허할 때 책을 들고 읽어나가는 노동은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잡음을 없애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좋은 책은 바로 이런 작용들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다잡아 준다. 책을 읽는 행위는 현실을 구원해준다. 그리고 구원의 메시지가 모아져서 인생의 갈 방향을 정해준다. 그것은 각자가 해야 하는 작업이다.
이 책이 어지러운 시대속에서 보아야 할 도서라고 말하고 싶다. 제니 오델 저자는 예술가다. 일상에서는 새를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새 관찰자이기도 하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멀리 가지 않아도 자신과 일상 세상 주변 풍경에 관심을 기울일 때 확장되는 세계에 대하여 말해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라는 것은 무슨 건달이 되어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은채 살아간다는 말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행동과 말들이 회복에 있다고 말한다. 즉, 나를 찾고 회복하는 것이다. 원래 인간은 꽃한송이 만으로도 기뻐하고 행복해했건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점점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맑은 정신 감사 겸손 나다운 자유 기쁨을 잊은채 살아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세상에서 오는 불안에 맞서 나를 지켜야 한다. 마음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세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세상에서 사는 소중함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코로나로 힘든 이 시대에 앞으로도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이 시대에 마음지키기 힘든 우리들을 다시 평상심으로 돌려놓으며 삶의 길을 찾아 걸어가야 한다.
우울하고 익숙한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행복할 수 있고 시간을 회복할 수 있다. 자신이 살아가는 장소를 인식하고 돌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드시 이 책을 곁에 두고 매일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왜곡된 사회속에서 마음의 질병이 걸리기 쉬운 나라이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가 선정한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릿허브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출간된 최고의 논픽션 20’에 선정된 만큼 의미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