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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저자 송인석은 불가능한 여행들을 계속하며 책으로 사람들을 이유하고 힐링시켜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 자신에겐 행복이고 때론 힘든 순간들이겠지만 책으로 편하게 보면서 읽는 나에겐 큰 기쁨이다.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세계 곳곳에 갈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왜 여행을 떠날까? 이 질문에 많은 이들은 각자가 생각하는대로 대답할 것이다. 여행은 여행일뿐, 아무 의미없이 그저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나에겐 여행은 세상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며 내가 치유받는 시간이 바로 여행이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에도 여행이 지속됐다고 하기에 행복한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닌 어려운 시간들도 분명 많았다. 하지만 그 시간들도 여행의 일부다. 우리가 사는 모든 세상에서의 일상과 시간들이 그렇다. 원치않는 것들도 지나간다. 품어야 한다. 사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것은 쉼도 이유이지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 말할 수 있다.
생각을 달리하면 자본주의 세상에서 하자는 대로 노예처럼 따라가는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에 있다. 흔들리지 않는 중요한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여행이든 가족이든 일이든 무엇이든간에 돈 보다 중요한 가치를 위해 사는 존재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여행이라는 것도 다른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의 여행기는 펜데믹 기간과 맞물려 우리에게 여행의 의미를 가져다준다. 여행은 사람에 따라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자체가 여행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582일간의 세계여행을 했다. 기간만 봐도 대단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난다. 그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저자의 582일간의 세계여행은 이 책 한권으로 담을 수 없을 것이다. 각 여행지마다 책을 써도 10권은 족히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행은 할 때 해야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늙어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틀리다. 때가 있다. 조금이라도 빠를 때 젊었을 때 하는 것이 장점이 많다. 나이가 많아도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가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여행하지도 못한 채 죽는 다면 이 얼마나 아쉽고 후회막심이겠는가? 돈보다 가치있는 것, 우리가 잃어버린 그 무엇을 위해 떠나라고 이 책은 말하는 듯 하다. 이제 곧 여행은 시작이 된다. 아니 벌써 시작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