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 - 마음속 빛나는 별을 품고사는 가장 보통의 당신에게
성희승 지음 / 지베르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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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

 

미술과 시의 만남이랄까 사실 시를 읽은지도 오래되었다. 이 책은 서양화가 성희승의 첫 시화집이다. 성희승 작가는 프랙탈 기하학의 하이퍼-추상으로 우주를 그린다. 그리고 도이치뱅크 런던지사에 작품소장 및 런던의 아트페어와 국제전에 다수 참여하였고 숭고미의 체험적 표현를 통해 선함의 아름다움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인물이다.

 

우리는 흔이 그림이나 미술이라고 하면 뚜렷한 그림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림이나 미술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 그것은 예술이기 때문이다. 미술을 그린 작가의 마음과 정신이 담긴 순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기술을 습득 일을 하는 것처럼 그림을 연구하는 것 또한 어느 한 작업에 속한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이데아의 모상을 다시 모방하는 회화는 결코 진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러나 진리가 있는 덕분에 그것을 모방하는 존재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플라톤의 이말이 플라톤과 상관없이 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시같은 글들이 함께 한다면 그것은 우리 마음과 우리 일상에 작품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이 그렇다. 서양화가 성희승 작가의 69개 작품이 들어있으면서 그의 미술 철학들이 펼쳐져 우주와 별이라는 예술이 되어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마치 그림들이 우주와 별의 소리들로 어우러져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중심속에서 나와 인간의 희망을 담아 점과 선이 이어져 내면의 마음을 열어주고 우리 모두가 별이라는 존재의 이야기들을 시처럼 들려준다. 그래서 그의 그림들이 우리 삶의 고민들을 말해주고 그 질문에 저자만의 연결을 보여준다.

 

나에 대한 자기애가 성숙과정을 거쳐 우주로 나아가는 상상은 그림이 내게 주는 최고의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한다. 유투브에 보면 먹방 asmr이 있는데 소리를 들으면서 그 맛을 느끼는 것을 보게 된다. 성희승의 시화집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인체로 인한 직접적인 맛이나 느낌보다 온몸으로 전해지는 우주와 별들의 사색들이 담겨져 있고 그것을 들을 수 있고 꿈꿀수 있다.

 

그림이나 미술이나 글들은 작가의 내면이 담겨져 있는 작품들이다. 이 책은 시처럼 말하는 그림들이 어우러져 읽는이가 그안에서 자신을 찾고 자유하게 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다른 미술책들과 다른 애착들이 이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 책을 들고 읽는다면 공감할 수 있는 내면의 생각들이 흐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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