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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심리 에세이
채정호 지음 / 생각속의집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갑자기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거나 큰 병에 걸려 시한부인생을 살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그것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고 이로 인해 장례도 제대로 치루지 못해 돌아가시는 것을 자식들이나 부모들이 겪었다면 그 충격은 쉽사리 가시지 못할 것이다.
채정호 저자는 가톨릭대 정신과 교수이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사람들의 마음과 아픔 상처들을 목격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면에서 우러나와 이 책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슬픔이나 상실같은 건 우리들이 잘 다루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그것을 숨겨 속으로 울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나 같은 경우 직장에서 배신을 당했을 때 큰 상실과 고통을 당했었다. 그것은 누가 해결해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내 적이었고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준비하는 독사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20대때 친구가 군대에서 죽었을 때 큰 충격을 겪었다. 이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병이 되거나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내 자신과 가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이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상실의 슬픔을 잘 떠나보내는 것이 무엇인지 따뜻하게 알려준다.
오래전에 어르신들은 그래, 울 때 울어라 그래 울어 그래야 산다. 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우리들은 울음을 참으려고 할때가 많다. 약해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울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화하면서 사람들의 관계안에서 털어놓고 힘들을 말하는 것이 치유의 한가지라고 말한다.
상실과 아픔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진리다. 그렇다고 조급하지 말자.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나보내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이 책은 힘든 이 시기에 필요한 도서다.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