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교 에세이
이상교 지음 / 오늘산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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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우리에게 지금 위로가 필요한 시대다. 그 만큼 따뜻한 언어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세이는 여기에 충실한 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 에세이는 사람이야기이고 세상이야기이자 치유의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마음을 터치해주는 글과 말의 그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쓰다듬어주는 책이다. 이상교 저자는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개인적으로 권정생 선생님의 일생을 책으로 보았던 사람으로 저자의 이 책이 친근감과 함께 그 가치가 크다는 마음이 앞섰다. 연세도 있고 글의 문장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써온 작가로서 마음에 잔잔한 순함이 묻어나와 안정이 되는 느낌이다.

 

성경에 보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구절이 있듯 인간은 점점 커가면서 욕심으로 행복하지 못한 인생을 살아간다. 우리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70이 넘은 작가는 인생의 고개를 살아온 순간들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따뜻함이 묻어나온다. 나는 그래서 웬만하면 에세이는 젊은 작가보다 인생을 사신 분들의 글들을 본다. 왜냐하면 젊은 작가들이 쓴 글들은 이상하게 순간적이다. 익지가 않은 느낌이라 다시 보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저자와 같이 인생을 오래 사신 분들의 에세이는 오래 읽을수록 계속 읽고 싶어지고 나중에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다.

 

수많은 에세이와 베스트셀러가 있지만 이렇게 좁은길?속에서 보석같은 책들이 보인다. 사람들은 큰길?에서 사람들이 찾는 책만 보지만 거기엔 소중함이 보이지 않는다. 많이 찾는다고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짧은 글과 함께 그가 그린 소소한 그림들은 꾸미지 않은 진심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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