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로 삶을 편집하다
서재윤 지음 / 예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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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편집하다

 

이 책의 저자 서재윤씨는 자신을 청소년기의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늦깎이로 출발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5년 정도 직장생활을 한 후, 지금은 대학 내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지금, 현재 서점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을 서점을 운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글을 써내려갔던 인생이야기들을 책속에 편집하듯 담아 독자들에게 읽어준다는 것이 참 좋은 인생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도 인생이 있가에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든 아니든 솔직하게 내 마음에 있는 소리들을 쓰고 잊혀졌던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지금껏 살아왔던 내용들을 말하고 쓴다는 것은 나에게도 크나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하고 글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심정이 있다. 그것을 때론 일기를 쓰고, 편지로 쓰고, 다이어리로 써서 내 마음의 흔적을 남기고 상대방에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 도구로 사용된다. 예전에는 텍스트가 전문가들, 학력이 높고 특별한 사람들만이 쓰는 것이고 그들의 전유물로 치부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하나씩 재능과 달란트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고 방황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저자의 글들이 마음에 와 닿았고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서점을 저자는 운영하면서 부러워하는 맘으로 읽어가다가 저자도 삶의 힘듬들을 넘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것이 저자의 글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스스로 만들어왔는지 모른다. 그것은 삶의 문제들속에서 부딪히면서 누구나 겪는 또는 자신만이 겪는 어려움들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돌파구를 찾고 이리저리 시도하다 죽지 않고 살아온 순간들을 기억하면 무언가의 삶의 철학들과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자는 다양한 경험들을 했기에 자신만의 생각과 삶의 어려움들을 지나 이렇게 책을 내게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서는 나 자신을 스토리텔링해야 한다. 한 권의 책을 편집하며 그 안에 담긴 인생의 시간들을 확인하며 나 자신에게 적용시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도 나, 오늘도 나, 내일도 나 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런 내 모습, 그러니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예전의 나도 어쩔 수 없는 내 모습이다. 중요한 건 내가 더욱 내가 되어 가는 것이다. 저자를 통해 인생의 한권의 책을 편집하며 나아가는 것은 더할 나위없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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