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랩소디 - 지구 끝에서 던지는 이야기
명세봉 지음 / 예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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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랩소디

 

내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자 자신의 인생의 경험과 이야기들이 함축되어 있는 에세이를 읽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어려운 책이 아니며, 나와 타인의 관계를 이해하고 좀 더 마음의 넓이를 넓힐 수 있는 인간이 되는 하나의 연결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재의 해석과 아무리 감정을 추스르려 해도 또 다시 감정에 적응할 수 없는 한 인간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는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의 과정이나 불안정한 고백들을 말한 실화나 에세이를 좋아한다. 거기에는 삶과 인생이 있고, 진실이 묻어 나오며, 같은 사람으로서 공감과 아픔을 느낄 수 있고, 깨달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파라과이 랩소디가 그런 좋은 책이다. 소설도 아닌, 그렇다고 꾸며낸 이야기도 아닌 우리와 같은 시간속에서 다른 인생을 살며 이민을 가고 남미에서 살면서 겪었던 것들을 담담히 솔직하게 말하는 책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과 인생의 의미를 전달해준다.

 

40여 년 이민생활의 생활들과 세월들을 보여주는 저자는 이민을 가고 싶어도 못가는 나에게 좋은 본이 되고 배움이 되는 선물같은 독서가 될 것이다. 물론 나 뿐만 아니라 이민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저자의 세월들을 함게 읽는 것 만으로도 매우 값진 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무려 17세의 어리나이에 떠난 낯선 땅, 파라과이, 왜 그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는지, 그 곳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적응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이민이라는 단어에 국가마다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도록 해주고 이민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나름의 행복감도 말하여준다.

 

지금은 비록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동안의 과정들을 나는 읽고 싶고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실제 실화적인 사람의 이야기들을 자주 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 이민갈 능력이 없는 한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을 가서 힘들지만 버티고 살아가는 것은 한국인만의 성실함과 꾸준함이 차지하지 않나 생각한다.

 

저자와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들을 보면서 흐뭇하게 독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불행하다. 헬조선이다 말을 한다. 그렇다고 이민을 간다고 해서 덜 힘들거나 좋은일만 있는 것이 아님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각자가 다르겠지만 그리고 어느 국가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민자의 현실을 비슷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이 책은 모든 이가 읽기에 적합하고 특히 이민자들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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