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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역사 - 플라톤에서 만델라까지 만남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가
헬게 헤세 지음, 마성일 외 옮김 / 북캠퍼스 / 2018년 11월
평점 :
두 사람의 역사
서점에는 역사서와 세계사에 관한 책들이 많다. 그 만큼 역사는 무엇이고 역사가 주는 남다른 의미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역사를 뛰어넘어 그 시대에 살았던 인물과 인물을 통해 둘의 관계와 둘의 주장들을 비교하고 연결시키면서 역사를 읽는 책들은 그리 많지 않음을 보게 된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역사라는 주제아래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파란만장한 스토리들과 역사들을 담아낸 뛰어난 예술작품 같은 도서다. 우리가 어떤 사건이나 역사와 인물을 말할 때 어떤 선하고 착한 인물들만 생각하는데 역사는 역사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내 입장이다. 그러니까 역사는 역사라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지나온 나의 역사들을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는 내 역사에 어떤 것을 남길 것이고, 어떤 인물이 될 것이며 묘비명에 어떤 글을 새길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으로 이 책을 본다면 매력있는 역사 인물 책인것은 분명하다.
두 사람의 역사를 확인하며 역사를 보여주는 이 책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사실 역사에 대한 이해는 카가 말했던 것처럼 과거와의 대화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책이 참 좋다. 왜냐하면 두 인물들을 시대에 비추어 핵심내용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실려 있고 역사와 인물에 푹 빠지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책을 한번 쥐면 놓치기 싫은 책들이 가끔 있다. 바로 이런 책들이 그렇다. 내가 웬만한 책들을 보지 않는 이유는 흘러가는 진행방향에 있기 때문이다. 마음잡고 보기에 마음을 끄는 책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역사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의 서사시다. 우린 그 안에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얻는다. 그것이 곧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마치 씨줄처럼 이어지는 두 사람의 만남 스토리는 심플하면서도 중요한 포인트를 말해주고 역사와 시대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한다. 이 책도 앞으로 여러번 읽고 싶은 리스트에 올라갈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질문을 던지고 질문하게 하는 흐름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물들 뿐 아니라 그 주변의 사람들까지 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유익한 독서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 거울을 통해 역사를 돌아보게 해주는 의미가 있는 이 책은 즐거운 지식의 시간과 동시에 생각하는 시간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