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라는 개 고마워 - 반려견과 함께한 소소 행복 일상
이달래 지음 / 책밥 / 2018년 10월
평점 :
너라는 개 고마워
반려견을 기르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그림 에세이가 도착했다. 바로 이 책 너라는 개 고마워다.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의 저자의 이야기들은 매우 반갑고 마음이 녹아내리는 글이다. 예전에는 강아지를 마당에서 키웠는데 요새는 몸집이 작은 애완견을 집에서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아파트화 되다 보니 이웃과 이웃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혼자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람의 감정이입을 애완견을 통해 표출하고, 또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키우는 것 같다.
그래도 인간보다 더 친숙한 것이 있다고 물어보면 강아지라고 사람들은 대답한다. 고양이도 있고 하지만 여전히 강아지가 대세인 것은 오랜 세월동안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인간의 곁에서 지켜주고 또 함께하며 성품 또한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인간에게 가깝기 때문이다. 개를 키우는 것은 사랑과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조물주가 이 모든 것을 잘 다스리라고 인간에게만 특별한 지위를 허락했는데 강아지를 통해서 조물주가 이 세상과 인간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것 말이다. 물론 강아지 뿐 아니라 사람에게 친숙한 동물들과 자연도 이에 포함된다. 진화라고 누군가 고집을 부려도 조물주가 진화를 사용하여 개를 인간의 친구로 삼아주었다면 그만이다.
인간은 강아지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인내를 배우며,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치자. 왜 나는 인간이고 그는 강아지일까? 라마가 인간이고 내가 강아지였다면? 분명한 건 살다 죽는 것은 세월의 차이만 있을 뿐 죽는 건 인간이나 강아지나 피차일반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반려견과 인간의 생활이 담긴 에세이를 보면 마음이 동화처럼 된다.
개는 배신하지 않는다.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면이 있다. 근데 우리 인간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들이 강아지만도 못하다면 그건 사람이 아닌것이다. 강아지도 이럴진대 인간의 지위를 벗어난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면 강아지에게서 배우라고, 새들을 통해 배우라고, 자연에게서 배우라고, 우리에게 이런 충성스런 동물을 주신 것이 아닐까? 반려견을 키운다면 이 책은 꼭 보게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