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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접속한다, 고로 행복하다 -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완벽한 모습을 강요하는가?
도나 프레이타스 지음, 김성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8년 9월
평점 :
나는 접속한다, 고로 행복하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고 누군가 말했다. 이 말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 자체가 중독에 약한 존재이기에 SNS 또한 인생의 불필요한 요소라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도나 프레이타스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SNS의 요소들과 SNS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제대로 잘 밝혀주어 소셜미디어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하여 모색하여 나갈 수 있는 길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이 책은 현재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 SNS를 하기에 이 책을 반드시 필독하는 것이 유익하다 하겠다.
사실 소셜미디어는 자신을 알리는데 유용함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서는 나 자신을 스토리 텔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원래 인간을 차별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몫을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이상하게 나도 열심히 인정받고 사랑받으려 노력하는데도 그 사람은 나보다 무슨 매력이 있길래 항상 나를 비웃듯이 앞질러간다. 내가 더 잘하는 것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나에게 가까이 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다.
생긴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나라가 또한 우리나라다. 때문에 소셜미디어는 어쩌면 자신을 세상에 알리는데 꼭 필요한 수단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지만 SNS가 삶의 나쁜 부작용을 끼치어 생활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주고 중독에 빠져 사회적인 문제와 혼란을 야기하여 의도치 않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저자는 온라인 폭력과 취약성의 문제를 구체적인 연구와 논리로 파헤치고 전체적인 소셜미디어의 빛과 그림자를 설명하면서 젊은이들이 소셜미디어 및 스마트폰과 더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까지 말해주어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사실 우리가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이 사회속에서 사람답게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책임을 맡고 있는지 그것이 설령 온라인 상의 소셜미디어라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에 따른 자제력과 통제력으로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생각들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SNS를 하면서 어떤 규칙을 가지고 해야 하는지 정리가 되는 귀한 독서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무조건 추찬하고 싶다. 필독서로 정하고 싶을 뿐이다. 서재에 비치하여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는 도서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