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때는 있었고 지금은 없는 것
베스 켐프턴 지음, 김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스무 살 때는 있었고 지금은 없는 것

 

이 책의 저자는 주부이며 작가이자 기업가이다.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남들이 사는 것처럼 그저 돈을 벌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생활비 걱정없이 살아있기에 세상에 맞추어 살았지만 진정 이것이 내가 사는 것의 이유이고 정말 잘 살고 있는지 고민하며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은 주로 여성들과 주부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하지만 여성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글은 매우 유익하고 나의 삶을 점검할 수 있는 독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녀는 이 책에서 열쇠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작성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도 나이 40대이라 그런지 남성이라도 저자의 글에 깊은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제목 그대로 스무 살을 기억하고 지금의 내 나이 사십대를 생각하면 서로 장단점이 있다 하더라도 스무 살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기 때문이다.

 

이유는 나는 대학에 들어갈 나이에 대학교를 들어가지 못했다. 때문에 20대에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을 항상 부러워했다. 그리고 대학캠퍼스를 동경했다. 내가 지금 대학생이라면 얼마나 좋을지 가끔 상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대학캠퍼스에서 미팅도 하고 커플도 하고 싶고 많은 자유를 누리며 힘들어도 젊은 시간들을 제대로 누리고 싶은 것이 이유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대부분 다 똑같이 흘러간다. 누가 높고 낮음의 상관이 없지만 우리는 그 구조속에서 힘들어하고 고민하며 아파한다. 우리가 아는 바 우리나라는 너무나 자본주의에 적응하여 그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행복하지 못한 주부들, 이혼, 차별, . 더 이상 여기에 부연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우리는 이 시대의 목격자로서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낳으면 회사생활은 힘들어진다. 복귀해도 예전같지가 않거나 짤리거나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다. 이 나이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여성들과 사람들에게 도움과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저자는 내가 변화되고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무언가 내 인격과 자유에 침해되는 의문들을 질문하고 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8가지의 열쇠들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닫는 부분을 인식하고 조장하며 맞추어 간다면 내면의 자유와 질서속에 매듭이 풀려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고민을 듣고 스스로 무언가 할 수 없고 방법을 몰랐던 여성들과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매우 의미있는 진단으로 눈과 마음이 열리는 독서의 시간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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