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낸 시간이 살아갈 희망이다 - 힘들고 아픈 나를 위한 상처회복 에세이
박민근 지음 / 생각속의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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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 시간이 살아갈 희망이다

 

박민근독서치료연구소의 소장으로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사명을 다하는 문학치료사로의 솔직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글로 이 책의 가치를 보여준다. 저자는 글에서 용기와 함께 자신의 한계점을 인식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회고하며 상처 입은 마음은 어떻게 치유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에세이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실제적인 우리네 삶과 일상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해주고 불안한 미래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모습들을 그려주며 그것을 치유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동기를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살아낸 시간이 살아갈 희망이다 인 것이다. 우리는 걱정근심이 앞선다. 그래봤자 인생은 남이 아닌 내가 사는 세상이다. 남들이 뭐라고 그러든 나답게 산다는 데 아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무엇이 나답게 사는 것인지 그리고 상처앞에서 조금이나마 변화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차피 살아가는 방법들을 나름 터득해야 하는데 저자는 여기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말해주며 마음을 열어 준다. 에세이는 참으로 우리 일상을 돌아보고 나를 바라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분야다. 그래서 나는 에세이 읽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의 아픔은 사람으로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이는 사람에게 너무나 상처를 받아 애견에게 위로받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안타깝지만 점점 세상이 각박해져 가고 있고, 신뢰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져 가고 있다. 이럴 때 희망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음의 안식을 준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읽는이를 위로하고 안식을 준다.

 

삶에 내던져진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메시지는 현대인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물론 현재의 삶이 힘겨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세상을 살아내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들과 죽지 못해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어떻게 희망의 삶으로 바꿀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책은 의미있는 독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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