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지음 / 필요한책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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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저자는 20여 년 동안 그룹홈 우리집에서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누구보다 통일을 바라고 북한의 아이들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북한에 대한 애정의 마음이 누구보다 강하다. 우리와 상황과 경제와 현실이 다르기에 그들의 감정과 이야기들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이 책에 저자와 북조선 아이들과의 20여 년이 담긴 세월의 이야기들과 슬픔과 기쁨의 흔적들이 쓰여져 있다. 우리는 바쁘게 살며 벅고 살기 위해 살아간다. 우리가 언제 북조선 아이들의 마음과 심정과 현실을 알 수 있으랴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독서는 의미가 깊은 것이다.

 

반공사상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았던 나는 6시만 되면 국가에 대한 경례를 하였고, 삐라를 줏어 학교나 경찰서에 갖다주면 문구류를 주기도 하였다. tv만화는 공산당 김일성을 때려잡는 똘이장군이 인기를 끌었고, 이승복의 공산당이 싫어요는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생의 단골 포스터였다.

 

어른들은 절대 통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였고, 이웃나라들은 남북한이 통일되면 한반도가 강해질 수 있으니 견제하는 듯한 제스추어가 느껴지기도 하였다. 나는 북한과 계속적으로 경제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때론 잘사는? 대한민국이 북한을 도와주는 건 당연하다고도 생각한다.

 

왜냐하면 언젠가 함께 가야 할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퍼주면 안된다는 막무가내식의 주장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저해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금 남북한이 하나되어 평화와 공존으로 나가는 시점에서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자한당과 그 떨거지들이 광신도처럼 발광을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북한 아이들의 모습과 탈북자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통일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독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우선 지금처럼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남북한이 경제협력 동반자의 관계로 인식이 계속 전환되어져야 한다.

 

북한의 형제자매들과 교류가 끊이지 말아야 하며 그들의 상황과 심정을 이해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모으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이 북한의 아이들을 아는데 뜻깊은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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