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예습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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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예습

 

이 책은 99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인간의 행복과 삶의 의미에 대한 그의 대답들을 들을 수 있는 소장가치 있는 귀한 책이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그의 글은 매우 가치가 있어 곱씹어 매일 매일 읽으며 생각해야 할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저자가 많은 책을 내었지만 우리는 저자에 비해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지는 못했다. 이 책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인간의 존재와 의미를 그의 인생에 비추어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매우 행복한 일이다.

 

챕터4를 나누어서 말하는 그의 글들은 아름답게 빛나는 하나의 별과 같다. 특히 4장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노라는 우리에게 그의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읽을 수 있는 명작이다. 물론 저자가 살았던 시대들과 지금 우리가 한창 살아가야 할 세상은 다르다. 그도 지금 99세의 나이로 살아가고 있지만 삶의 부딪힘들은 소리와 공간과 마음의 아픔들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책을 읽고 저자의 글을 보는 것은 나와 다른 인생의 순간들을 어떻게 지내왔고 생각해 왔는지 알수 있는 하나의 길과 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진정 내가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단상이다. 행복의 정의는 내가 타인에게 억압받지 않고 나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유롭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전제 된다.

 

그 속에서 고생과 어려움이 와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족이다. 진정한 친구도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연인도 해당된다.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잠시 멈추어 행복이 무엇인지 나는 진정 누구이며 왜 사는 건지에 대한 처방을 찾는 방법중 하나가 바로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 이민갈 능력이 없는 한 살아야 한다. 그래서 더욱 이처럼 행복한 책과 독서가 간절해지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당신은 위대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귀한 존재이며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사회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임을 우리는 이 책을 독서하면서 깨달을 수 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의 울림이 있는 이 책은 각박해져가는 세상속에 어떤 삶의 의미를 던져줄 것이다.

 

저자는 결국 사랑해야 하고 사랑할 때 행복하며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사랑하라고 사랑이 남는가라고 말이다. 이 책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한줄기 자그마한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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