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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의 성장통
싱글대디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싱글대디의 성장통
남자가 아이들을 맡아 교육하고 키우는 일은 옛날에는 꿈도 꾸지 못했다. 왜냐하면 남성중심시대로 돈을 남자들이 벌어오는 것이 당연했기에 집안살림과 아이들 교육은 아내가 맡아 괸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 여성들이 세상에 나와 오히려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넓어져 이젠 남자들이 집안살림을 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책은 저자가 40대로서 캐나다에서 싱글대디로 살아온 날들을 기록하며 어려운점들과 자신의 경험을 담아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사춘기때 성장통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어른으로 자라가며 겪는 성장통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통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는 싱글대디로 성장하며 아이들과 함께 이리저리 치여가는 스토리들을 풀어놓는다.
점점 갈수록 남자들이 육아부담이 늘어가고 있다는 tv를 본 적이 있다. 사실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인데 유교전통이 강한 우리나라이다보니 남자의 자존심으로 가정이 망치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에 이젠 아내와 남편이 동등한 입장에서 육아를 부담하고 나누는 작업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나는 저절로 저자를 응원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은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40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의 현실이었다. 출산율이 oecd 가입국 중 현저히 낮게 나와있다. 젊은층으로 갈수록 그 심각성은 더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취업포기, 결혼포기, 아이포기 숫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란다. 참으로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돈도 좀 있는 중산층이 되어야만 결혼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가난해도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젊은층들이 결혼의 해석을 자본주의 논리로만 해석하고 사람이 아닌 돈과 외모로만 따지는 한 서로가 피해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산다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결혼이 축복과 행복이 아닌 모험을 감행해야 그나마 버티며 살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을 보고 더욱 결혼과 아이를 낳는것에 대해 기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반대로 솔직하게 저자의 싱글대디 스토리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 책은 싱글대디도 충분히 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책인 동시에 싱글대디로서 어느정도 해답을 주는 책이다. 이 시대에 모든 싱글대디들과 남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