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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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인간들은 철학의 영향을 받은 존재들이다. 따라서 인간들이 만들어간 역사인듯 보이지만 사실 그리스 시대를 거쳐 간 종교의 시대는 신의 계시적인 시대였다. 인간의 이성보다 종교를 의지하고 강조하는 시대였기에 철학을 한다고 할 때 신과 결부시키지 않고서는 해답이 나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예술적 창의적인 부분은 날로 확장해 간 시대가 중세시대이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인간이 우주와 지구의 중심으로 세워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철학은 나는 누구인지에서부터 출발하여 타인과의 관계형성과 일상에서 행복을 누리며 나답게 사는 철학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철학이다. 철학한다는 것은 자유로운 삶의 가치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성숙한 시각으로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 보자.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하였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우리는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철학으로 어떻게 더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 하는 것은 철학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본인만의 철학을 완성해 나가라는 압박을 전해준다.

 

따라서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독자는 질문하는 독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저자는 질문하기 위해선 호기심과 궁금중이 수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지식보다 이제 사유하는 철학이 되어야 나 뿐 아니라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의 수준과 성숙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생각하면 박근혜 정부는 사유의 철학은 커녕 민주주의 기본조차 성숙되지 못한 철없고 무식한 정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왜냐하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거의 70년대 유신독재의 마인드를 가지고 나라를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을 뽑은 국민들도 사실 정치에 아무 생각없이 아무 관심없이 투표하거나 외면했기에 박근혜괴물정부를 탄생했으리라. 인문학자 최진석 교수는 독립성과 예민성을 설명하므로 그 중요성을 말해준다. 내가 남들이 볼 때 예민하다고 지적을 받는데 그러나 나는 위험한 어떤 경우를 잘 눈치채어 미리 대비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할 때가 많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때 사람들은 나를 향해 예민하다고 말하지 않고 정말 좋은일을 했고 깊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사람다움에 근거한다. 장자는 참된 사람이 된 이후에야 참된 지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좌우 진영논리에 빠진 광신도 같은 인간들이 문제인 것이다. 특히 박사모 일베 같은 사람들은 자기진영논리에 빠져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해석하지 못한다. 닥치고 믿습니다를 연발하는 사이비에 불과할 뿐이다. 이 얼마나 참혹한 일인가?

 

이 책은 이 시대에 참으로 귀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2017년에 나온 책보다 개정판으로서 깊이를 더하여 담겼고 양장 제본으로 소장할 수 있는 가치까지 담아 내었다.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아름다운 통찰력을 준다. 이 무더운 여름에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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