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이 책은 여행에세이로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글을 사랑하는 모든 독서가들에게 이 책은 마음의 안식과 힐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에세이지만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추천지와 꼭 들러봐야 할 곳 그리고 여행 정보 팁도 알려주어 에세이와 함께 즐거움을 준다.

 

이 책을 보니 몇년 전 제주도를 여행할 때가 생각이 난다. 사실 그 때 나는 좀 지쳐있었다. 세상에, 일에, 사람에 지쳐 있었다. 여행을 좋아했지만 여행을 하기에는 또 여의치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는 지인분이 여행비를 대 주겠다며 제주도 한번 갔다오라고 추천해 주었다.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23일의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계절은 여름이었다. 그것도 8월 정말 타는 듯한 제주도의 여름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즐겨야 했다. 목적은 자연을 벗삼아 모든 짐을 벗고 자유롭게 제주도를 만끽하는 것이다. 스쿠터를 빌려 신나게 달렸다. 제주도 한 바퀴를 돌면서 잠시 멈추었다가 사진을 찍고, 될 수 있으면 관광보다 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하면서 여행을 하였다.

 

그러자 그저 여행이 아닌 여행의 이유가 나를 찾고 에게 집중하도록 하는 여행이 된 것이다. 이 책 22곳의 여행지에 변종모 저자만의 글과 사진들이 여행을 빛나게 한다. 저자의 여행 발자취를 함께 좇아가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여행지만 소개하는 책들보다 더 많은 의미의 순간들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론 이 책은 여행 에세이면서 동시에 여행자에게 힘을 주는 힐링여행도서이다.

 

이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이제 당신이 다른 이에게 여행하는 이유를 나누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행이 모든 삶의 해답은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행은 내가 살던 좁은 곳에서 탈피하여 나를 뒤돌아보게 만들어 주고, 내 영혼의 시야를 넓혀주는 선물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인 것이다. 또한 홀로 여행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모든 독서가들에게 이 책은 여름의 귀한 생수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